-활주로 1500→2400m, 유도로 신설 및 중형기 수용 주기장 신설 등 여객터미널 연 20만→50만명 확대
최남단 메콩델타 까마우성(Ca Mau)의 공항이 확장사업으로 인해 다가오는 10월 말부터 1년간 임시 폐쇄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까마우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까마우공항은 확장사업으로 인해 오는 10월 30일부터 12개월간 폐쇄된다.
사업 시행사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 이 외 항공 보조시설 건설 및 설치를 골자로 한 것으로, 사업비로는 2조4000억동(약 9090만달러)이 투자된다.
활주로 길이는 현재 1500m에서 2400m로, 연장되며 새로운 유도로와 에어버스 A320/A321 항공기 3대를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연간 여객 수용량이 20만 명 수준인 기존 터미널은 향후 100만 명 규모까지 확장을 염두에 두고 50만 명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프랑스 식민시기 건설된 까마우공항은 길이 1500m, 폭 3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 3C급 소형 공항으로 현재 최대 정원이 90~124명인 ATR72, 엠브라에르 E190기 등의 소형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상태다.
현재 까마우공항을 오가는 국내선은 국영 베트남항공(종목코드 HVN) 자회사인 바스코(VASCO)가 하루 1회 호치민 왕복운항을 하는게 유일하다. 앞서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하노이-까마우 노선을 운항한 바 있으나 지난 2023년 중반 구조조정 영향으로 해당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번 확장사업으로 더 많은 국내외 노선이 개설돼 메콩 삼각주의 항공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