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아, ‘프로 256GB’ 기준 동남아 11개 도시 구매력 평가…하노이 평균 2개월 최하위 5대 도시
싱가포르의 일반 근로자가 아이폰17 프로를 구매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6일에 불과했던 반면, 하노이에서는 이보다 10배 긴 60일이 걸릴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뉴스 매체 시시아(Seasia)가 최근 내놓은 아이폰 구매력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높은 1인당 평균 소득으로 인해 아이폰 17 프로 구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6근무일에 불과해 동남아 주요 11개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시시아는 생활비 비교 플랫폼 넘베오(Nambeo)와 채용 플랫폼 탈렌트넷(Talentnet) 등 여러 곳의 데이터를 종합해 아이폰 17 프로(256GB) 모델을 기준으로 동남아 각 도시의 아이폰 구매력을 계량화해 순위를 매겼다.
베트남 하노이는 아이폰 17 프로를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2개월로 동남아 11개 도시 가운데 하위 5위권에 속했다.
애플 베트남 공식 온라인 스토어상 아이폰17 프로 판매가는 256GB 기준 3499만9000동(1325달러)이다.
하위권에 위치했던 구매력과 달리, 올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베트남은 사전 주문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트남 애플 애호가들은 지난 12~19일 1주일간 사전 주문 기간 아이폰17 보증금으로 공개된 것만 수천억동을 지출했고, 출시 전날 밤에는 주요 스마트폰 판매체인 매장에는 누구보다 먼저 차세대 아이폰을 손에 넣으려는 인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비싼 모델인 6400만동(2423달러) 짜리 프로 맥스(2TB)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싱가포르 다음으로는 브루나이의 반다르스리브가완이 근무일 기준 13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 태국 방콕 32일, 필리핀 마닐라 50일 순을 기록했다. 이 외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라오스, 미얀마의 도시는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63~111일로 하노이와 함께 하위권에 속했다.
제품 판매가의 경우, 베트남은 올해 아이폰이 12번째로 저렴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저렴한 국가로는 미국이 꼽혔고, 홍콩과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