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하띤성에 전기차 지원산업용 임대공장단지 건설계획…21.4조동 투자

– 하띤성경제구역관리위, 빈홈하띤공단 투자정책 승인…붕앙경제특구 내 132ha 규모

빈패스트 하띤 공장 전경. 베트남 최대 민간그룹인 빈그룹이 중북부 하띤성에 전기차 지원 산업을 위한 임대용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사진=빈패스트)

최대 민간그룹인 빈그룹(종목코드 VIC)이 중북부 하띤성(Ha Tinh)에 전기차 지원 산업을 위한 임대용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하띤성경제구역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는 빈그룹 계열사인 빈홈하띤공단(Vinhomes Ha Tinh IP JSC)의 붕앙경제특구(Vung Ang) 임대용 공장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 정책을 21일 승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빈홈하띤공단은 붕앙경제특구 내 CN4-1, CN4-2 부지 132헥타르(132만㎡) 이상 규모 부지에 △생산공장 △전기차 산업 부품·액세서리 생산공장용 인프라 △기타 보조 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1조4000억동(약 8억1120만달러)으로 이 중 15%인 3조2100억동(약 1억2170만달러)을 빈홈하띤공단이 직접 투자한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공장단지 개발사업은 연말 중 착공해 2027년 6월 경 완공·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위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가면 지방의 투자 유치 및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공장단지 개발사업 외에도 빈그룹은 지난 6월 빈패스트(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36.2만㎡ 규모 부지에 연산 20만 대의 2공장을 준공하는 등 지난 수년간 하띤성에서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붕앙경제특구 내 13만㎡ 규모 부지에 배터리 자회사 빈ES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장은 2023년 중반부터 VF6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팩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현재 빈그룹은 붕앙경제특구 내 40조동 규모의 복합물류항만단지와 리조트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붕앙경제특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해안경제지역으로, 현재 국내외 150개 기업이 입주해 약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만 철강업체 포모사의 100억달러 규모 철강단지와 12억달러 규모 붕앙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상반기 하띤성은 FDI(외국인직접투자) 2건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개 늘어난 20개 투자 사업을 유치했다. 유치 자본은 3배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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