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개국 중 50개국 무비자입국
베트남의 여권 파워가 소폭 하락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영국의 국제 시민권·영주권 자문회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최근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여권의 무비자 입국가능(전자비자·도착비자 포함) 국가는 전 세계 227개국 중 50개국으로 7월 대비 4계단 하락한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의 여권 순위는 부탄과 캄보디아, 중앙아프리카, 라이베리아와 동률을 이뤘다.
앞서 베트남 여권은 지난 7월 HPI 발표에서 5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올초와 비교해 7계단 상승한 84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번 순위는 대만이 베트남 여행객을 위한 전자여행허가(ETA) 대상국에서 빠지면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베트남 여권 파워는 동남아에서 라오스(92위)와 미얀마(95위)를 앞서는 데 그쳤다.
싱가포르는 192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타이틀을 유지했고,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여권 파워 최하위 5개국으로는 파키스탄과 예멘,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이 포함됐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독점 자료를 기반으로 전 세계 199개국의 여권 영향력을 평가한 헨리여권지수 보고서를 연중 정기적으로 발표해오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