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민 무료 건강검진 실시…정치국 결의안

– 2030년까지 건강보험 범위내 기본 진료비 무료…2045년 평균수명 80세, 건강수명 71년 목표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있는 아동.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VnExpress/Quynh Tran)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정치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 72호(72-NQ/TW)를 발표했다. 해당 결의안은 국민의 건강 보호·관리 및 개선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지원책을 담고 있다.

정치국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2030년까지 국민 체력과 지능, 신장, 건강 수명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1~18세 아동 및 청소년의 평균 신장 최소 1.5cm 증가 ▲평균 수명 75.5세, 건강 수명 68세 등이다.

또한 내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기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계획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전자 건강 장부를 구축해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건강보험 보장률을 95%까지 끌어올려 의료비 부담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건강보험 적용 범위 내 기본 진료비가 면제될 예정이다. 당국은 로드맵에 따라 보편적 건강보험 적용 범위 및 건강보험 종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역 단위 공중 보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7년까지 보건소당 의사 수 최소 4~5명 확보를 목표로 성·시급 보건소에 시설과 의료 장비,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담배나 알코올, 중독성 물질 등 유해한 제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책과 영양·체력·신장·수명·학교 내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과 전략이 시행될 예정이며, 생애 주기와 각 발달 단계, 그리고 베트남인의 신체 조건과 문화, 경제 상황에 적합한 균형 잡힌 식단 등 질병 예방 영양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이러한 중장기적 의료 개혁을 통해 2045년까지 생활 환경과 건강 지수,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 범위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 평균 수명은 최소 80세, 건강 수명은 71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정치국은 매년 4월 7일인 세계 보건의 날을 국가 보건의 날로 지정하고, 국민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사고와 행동의 혁신에 나설 것을 당위원회와 당조직, 당원들에게 촉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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