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거주 250명·카타르 교민 안전 확인…”불필요한 이동 자제” 권고
정부가 네팔 내 시위와 카타르의 이스라엘 공습 상황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네팔을 겸관하고 있는 주인도 베트남 대사관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이 어려움에 처할 경우 필요한 보호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네팔 내 베트남 국민 상황에 대한 기자 질문에 팜 투 항 대변인은 현재 약 250명의 베트남인이 네팔에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네팔 상황으로 인해 외교부가 주인도 베트남 대사관에 상황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도록 지시했으며, 지방 당국과 협력해 베트남 거주민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11일 오후 현재 대사관은 네팔 시위로 영향을 받은 베트남 국민 사례는 없다고 보고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해 외교부는 네팔 내 베트남 국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특히 카트만두(Kathmandu)와 기타 고위험 지역의 시위 현장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신뢰할 만한 현지 언론과 대사관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현지 당국의 보안·안전 규정과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대사관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카타르 도하(Doha)에서 하마스(Hamas)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과 중동 지역 국민 보호 노력에 대한 베트남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팜 투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반하는 무력 사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를 발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며, 평화적 수단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세계와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완전하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위한 협상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국민 보호와 관련해 팜 투 항 대변인은 사건 발생 직후 주카타르 베트남 대사관이 즉시 현지 당국에 연락해 확인하고 카타르 내 베트남 교민사회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외교부 지시에 따라 대사관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이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필요한 보호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Vnexpress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