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커피체인 하이랜드커피, 상반기 호실적

– 필리핀 졸리비푸드 2분기 재무제표 발표…차·음료 26%, 전사 매출 비중 5.9%

호치민시 박당부두공원에 자리잡은 하이랜드커피 매장.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커피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하이랜드커피)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하이랜드커피 모회사인 필리핀 졸리비푸드(JFC)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하이랜드의 상반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약 12억페소(2100만여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랜드커피가 졸리비푸드의 커피·차(茶) 부문 EBITDA에서 차지한 비중은 26%에 육박했고, 전사로 범위를 넓힐 경우, 기여도는 5.9%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평균 객단가가 2% 각각 증가했고, 15개월 이상 운영된 매장의 평균 매출이 4.4% 증가하면서 이익도 개선됐다.

한편, 하이랜드커피와 쌀국수 전문 체인 퍼24(Pho24) 운영사인 슈퍼푸드(SuperFoods)의 상반기 매출은 56억페소(9800만여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넘게 증가했다. 보고서에는 개별 체인 사업에 대한 매출 설명이 없었으나, 이는 전국 매장 수가 14곳에 불과한 퍼24가 슈퍼푸드 매출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이랜드커피는 지난 1999년 베트남인 데이비드 타이(David Thai)가 하노이에서 창업한 포장 커피 판매업체로, 2002년 호찌민에 지점을 내며 오늘날의 커피 프랜차이즈 형태로 탈바꿈했다. 타이 비엣타이인터내셔널(VTI)과 회장은 2012년 졸리비푸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매각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유지 중인 비엣타이인터내셔널과 졸리비푸드는 2016년부터 하이랜드커피의 베트남증시 상장을 계획해왔으나,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았다.

6월 말 기준 하이랜드커피는 국내외 896개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지위를 공고히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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