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한국국제학교 설립 추진…추진위 26일 발족

-한국 관광객과 거주 교민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규 교육 수요 급증

베트남 다낭 한국국제학교 조감도

베트남 다낭에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다낭 교민 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것이다.

베트남 다낭중부한인회(회장 김만식)는 5일 다낭 한국국제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 소식을 알리며 “위원장에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주도했던 장순봉 KAS홀딩스 회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2002년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설립 발의부터 2012년 교사 준공에 이르기까지 주요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현재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학생 2천115명, 교직원 364명이 함께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낭은 한국 관광객과 거주 교민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규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한국인 457만 명이 베트남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20% 이상이 다낭을 방문했다. 현재 다낭 교민은 8천 명을 넘어섰다. 2023년 문을 연 주말 한글학교는 언어를 넘어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국제학교 설립 논의의 기반이 됐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행정 협의, 투자 유치, 교육과정 설계 등에 착수해 교민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발족식은 베트남 중부한인회와 주다낭 대한민국총영사관 공동 주최로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다낭 윙크 호텔 리버사이드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추진위 발족은 단순한 출범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 미래 세대를 잇는 교육 교류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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