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후 PNJ 매장서 보석류 훔쳐
다낭에서 보석점을 털고 도주한 미국인이 범행 후 수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다낭 경찰은 27일 전날 밤 시내 누이탄(Nui Thanh) 거리 호아꾸옹(Hoa Cuong) 구에 있는 PNJ 보석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웨스트 데일 제임스(West Dale James·29)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화요일 오후 8시 50분경 녹색 그랩(Grab) 배달 유니폼과 헬멧,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번화한 매장에 들어갔다.
그는 매장 앞에 앉아 있던 남성 경비원에게 접근해 철봉 같은 물건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후 매장 안으로 돌진했다. 이어 망치로 진열장을 부수고 여러 점의 보석류를 배낭에 넣고 달아났다.
강도 행각이 벌어지는 동안 일부 사람들이 철봉으로 매장 문을 막아 용의자의 도주를 막으려 했지만, 제임스는 문을 밀어젖히고 가방을 챙겨 짧은 거리를 뛰어간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다낭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몇 시간 후 제임스를 성공적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제임스가 그랩 배달 유니폼을 착용해 의심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절도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훔친 보석류의 정확한 가치와 경비원의 상해 정도는 확인 중이다.
Vnexpress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