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C 오전 테일당 1억2690만동, 오후 1억2710만동 고시…이번주 금값 랠리 전망
국제 금 시세 약세 속 베트남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루에만 두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국영 귀금속기업 사이공주얼리(SJC)의 25일 오전 골드바 판매가는 지난 23일보다 30만동 오른 테일당(1Tael은 37.5g 10돈, 1.2온스) 1억2690만동(4824.2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오후에는 1억2710만동(4831.8달러)으로 하루 동안 사상 최고치를 2번이나 갈아치웠다.
이 외 국영상업은행들과 귀금속 브랜드 또한 골드바 판매가를 SJC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했다. 현재 골드바 매수 및 매도 가격 차이는 테일당 100만동(38달러)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3360달러로 전일대비 9달러 넘게 하락했다. 4대 국영 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의 매도 환율로 환산한 국제 금 시세는 테일당 1억720만동(4075.3달러)으로 국내외 금값 격차는 1990만동(756.5달러)까지 벌어졌다.
해외 귀금속 전문 매체 키트코(KITCO)는 시장 전문가들의 설문을 바탕으로 이번 주 국제 금 시세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설문에 참여한 월가 분석가 13명 중 8명은 금 가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나머지는 중립 견해를 밝혔다.
금 강세론자들은 지난 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금값 랠리를 이끌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덴마크 삭소은행(Saxo Bank)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Ole Hansen)은 “비교적 조용했던 여름을 보낸 금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로 다시금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달러화 약세는 금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단기적으로는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500달러 전 온스당 345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