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백 명 자정 넘어서도 대기 줄…25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베트남 건국 80주년 기념 퍼레이드 두 번째 연습이 끝난 24일 밤 하노이(Hanoi) 캇린-하동 도시철도(Cat Linh-Ha Dong) 캇린역(Cat Linh station)에 수백 명의 승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탄니엔지가 보도했다.
24일 오후 11시 50분 캇린역 1층 로비에는 여전히 수백 명의 승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려고 줄을 서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바딘광장(Ba Dinh Square)과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8월 혁명과 9월 2일 건국 80주년 기념 퍼레이드 두 번째 연습이 끝난 후 몇 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에 따라 역 내 방송시설을 통해 캇린-하동 전철이 원래 24일까지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25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친척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어린이의 모습과 개찰구를 통과하려고 밀려드는 승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역 직원들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에서 사람들이 잘못 올라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었다.
오후 10시경에는 역 내부가 이미 가득 차서 승객들이 터미널 로비 밖까지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캇린역 앞 일대도 연습이 끝난 후 승객들로 붐볐다.
하노이에서는 향후 24일 두 번째 연습, 27일 예비 리허설, 30일 최종 리허설을 거쳐 9월 2일 건국 80주년 기념 본 퍼레이드가 개최될 예정이다.
탄니엔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