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행정센터 건설 후보지 3곳 현황 공개

-안칸·투득·캣라이구 총 28.93헥타르…빈 땅부터 공장 부지까지 다양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인민위원회가 새로운 행정센터 건설을 위해 제안한 3개 토지구역의 현재 상황이 공개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2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시 당위원회 상무위원회에 행정센터 건설 프로젝트 연구·실행 보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분산된 행정기관 체계로 인해 부처 간, 시민과 기업 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중앙집중식 행정센터 건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 후보지는 안칸구(An Khanh Ward) 투티엠 도시지역(Thu Thiem urban area) 내 9개 필지로 총 9.6헥타르 규모다. 이곳은 미래 금융·행정센터가 될 지역으로 중앙호수 인근에 위치하며, 투티엠 2교(Thu Thiem 2 bridge), 봉꿍대로(Vong Cung boulevard), 사이공강 터널(Saigon river tunnel)을 통해 좋은 인프라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건설되지 않은 빈 땅으로, 여러 연결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바선교(Ba Son bridge)를 통해 시내 중심가와 가깝다. 살라 도시지역(Sala urban area) 맞은편에 위치하며 투티엠의 주요 도로인 마이찌토(Mai Chi Tho), 토후(To Huu), 응웬꼬탁(Nguyen Co Thach)과 인접해 있다.

시는 이 토지가 6천~7천800명의 공무원을 수용할 수 있어 모든 행정기관 집중 수요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기능 계획이 교육·문화·복합용도로 돼 있어 행정 목적에 맞게 조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후보지는 캣라이구(Cat Lai Ward)에 있는 구 투득시(Thu Duc City) 인민위원회 청사 부지로 약 7.73헥타르(기존 청사 4.73헥타르와 인접 체육용지 3헥타르 포함)다.

이곳은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토지 수용 문제가 적으며, 마이찌토-동반꽁(Mai Chi Tho-Dong Van Cong) 도로를 통한 연결이 편리해 신속한 배치가 가능하고 인프라 비용이 낮다. 그러나 면적이 제한돼 약 3천400명만 수용 가능하고, 지역 교통이 과부하 상태며 인접 토지의 계획 조정이 필요하다.

세 번째 후보지는 투득구(Thu Duc Ward) 쯔엉토(Truong Tho) 지역의 하띠엔 시멘트(Ha Tien cement) 토지확장 부지로 11.6헥타르로 가장 크다.

호찌민시 중심에서 약 10㎞ 떨어져 있고, 벤탄-수오이띠엔 지하철 노선(Ben Thanh-Suoi Tien metro line), 보응웬잡거리(Vo Nguyen Giap street)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사이공-럭찌엑강(Saigon-Rach Chiec river) 합류지점과 접해 있다.

이곳은 2020년 임대가 만료된 산업용지로, 하띠엔 시멘트 회사의 구 공장 일부는 2019년 철거됐고 기계와 장비가 이전됐다. 나머지 부분은 콘크리트 혼합 공장과 컨테이너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행정센터 건설을 위해서는 오염 처리, 이전, 토지 수용, 계획 조정, 기술·사회 인프라 완비가 선행돼야 해 준비 기간이 길다.

시는 2026년 1분기 이 프로젝트 착공을 목표로 하며, 기능성과 미관을 보장하고 건축적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시민과 기업에 편리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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