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우성, 25.7조동(9.7억달러) 규모 최장 해상교 착공…총길이 18km

– 혼콰이섬 연결 교량, 4차선 설계속도 80km/h…동남아 세번째 길이

혼콰이섬 해상교 조감도.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성에서 총길이 18km의 베트남 최장 해상교가 착공됐다. (사진=베트남 국방부)

이번 해상교 사업은 까마우-덧무이 고속도로, 혼콰이 복합항만과 함께 착공된 지역 내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본토와 혼콰이섬을 잇는 4차선, 설계 속도 80km/h 교량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혼콰이섬은 본토로부터 약 18km 거리에 위치한 면적 4㎢의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으로, 현재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VnExpress/Hoang Thanh)

최남단 까마우성(Ca Mau)에서 총길이 18km의 베트남 최장 해상교가 착공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방부 산하 12군단은 지난 19일 8월 혁명 80주년을 맞아 혼콰이(Hon Khoai) 해상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해상교 사업은 까마우-덧무이(Ca Mau-Dat Mui) 고속도로, 혼콰이 복합항만과 함께 착공된 지역 내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본토와 혼콰이섬을 잇는 4차선, 설계 속도 80km/h 교량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25조7000억동(9억7400만여달러), 까마우-덧무이 고속도로부터 혼콰이섬까지 총길이는 약 18km로 오는 2028년 말 완공 시 베트남 최장, 동남아에서 3번째로 긴 교량이 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의 최장 해상교는 하이퐁의 떤부-락후옌대교(5.44km, 2017년 개통)으로 지아라이성(Gia Lai) 티나이교(Thi Nai, 2.5km)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상교 건설과 함께 혼콰이섬에는 연간 2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1000m 길이 부두를 포함해 최대 2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 항만이 건설된다. 완공 단계 면적은 686헥타르로 15만DW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부두와 가스 부두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상교와 혼콰이항, 까마우-덧무이 고속도로 등 지역 내 3대 사업은 완공 시 남북 축과 최남단 간 연계 강화로 해양 경제 발전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팜 탄 응아이(Pham Thanh Ngai) 까마우성 인민위원장은 “까마우는 삼면이 바다와 접한 유일한 지역이자 동시에 넓은 해역을 보유한 동남아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특히 혼콰이 군도는 국제 해상 운송로에 인접한 전초기지에 위치해 심해항 개발에 유리한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혼콰이섬은 본토로부터 약 18km 거리에 위치한 면적 4㎢의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으로, 현재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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