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30년까지 연매출 10억달러 국영기업 30곳 육성 목표

– 재정부 당위원회 보고서, 향후 5년간 두자릿수 성장 목표에 국영·민간부문 발전 총력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10억달러 이상 국영기업 최소 30곳 배출을 목표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mekongasean)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10억달러 이상 국영기업 최소 30곳 배출을 목표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재정부 당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 보고서를 2025~2030년 임기 당위원회 대회에 제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 발전 및 기업 환경 개혁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부는 2030년까지 국영기업에서 자기자본 또는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인 기업을 최소 25개, 50억달러 이상 기업 최소 10개까지 육성할 방침으로, 이 중 순매출 연간 10억달러 이상 기업을 최소 3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밸류체인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최소 2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의 경우 2030년까지 법인 수를 200만개까지 확대하고, 연평균 성장률을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10~1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동남아 500대 기업’에 포함된 베트남 기업은 모두 76곳으로, 이 중 국영 베트남에너지산업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은 매출 11위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으며, 다음으로는 페트로리멕스(Petrolimex 증권코드 PLX) 26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 아그리은행(Agribank) 45위,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86위로 다수 국영기업이 100위권 내 포진돼 있다.

지난해 정부 지분이 50% 이상인 기업 198곳을 포함한 국영기업 671곳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5600조동(약 2120억달러)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3300조동(1248억5810만여달러), 세전이익은 227조5000억동(86억760만여달러)으로 각각 24%, 8%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최소 8% 경제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국영기업은 국가 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활용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원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서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 경제성장률 연평균 10% 이상, 1인당 GDP 8500달러 등의 목표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정부 추정치에 따르면 향후 5년간 GDP 대비 재정 적자는 평균 약 5%, 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평균 45%를 상회하고,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약 4~4.5% 범위로 예상된다.

또한 2026~2030년 기간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2000억~3000억달러, 이 중 집행액은 1500억~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FDI 기업의 현지화율은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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