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랩-후에시 정부간 협약, 3년간 운영비 지원…후에황궁·또아컴부두 인근 4곳 승하차
동남아 대표 슈퍼앱 그랩(Grab)이 중부 고도(古都) 후에시(Hue)에서 시클로(삼륜차) 서비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그랩은 최근 후에시 후에왕궁과 또아컴부두(Toa Kham) 부두 인근 4곳에서 시클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랩 시클로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대 1시간 동안 주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시클로 운행에는 그랩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숙련된 운전자가 투입된다.
그랩에 따르면 이번 시클로 서비스는 자사와 후에시 당국과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그랩은 후에개발연구소와 후에기념물보존센터로부터 3년간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범 기간 승하차 장소는 왕궁 및 부두 주변 4곳으로, 추후 지방 당국과 협의해 승하차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응웬 탄 빈(Nguyen Thanh Binh) 후에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시클로는 도시의 친숙한 이미지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도시를 관광하는 데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새로운 서비스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이동 수단을, 지역 운전자들에게는 새로운 생계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쩐 황 뚜언(Tran Hoang Tuan) 그랩베트남 시장개발이사는 “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8곳을 보유한 독특한 도시로, 거리 곳곳에서 도시가 지닌 특유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역사를 느낄 수 있다”며 “시클로는 이러한 후에의 매력을 경험하는 데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랩은 이동편과 식당가 이용, 지역 특산품 할인 등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