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내 4곳서 9월 2일 동시 공연…미딘경기장 등에서 유명 가수들 출연
베트남이 건국 80주년을 맞아 하노이(Hanoi)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음악회를 연속 개최한다고 20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하노이 인민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하노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첫 번째 행사는 26일 오후 8시 동안군(Dong Anh) 베트남전시센터(Vietnam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내 안의 베트남(Vietnam in Me)’ 음악회다. 수빈황선(Soobin Hoang Son), 호아민지(Hoa Minzy), 에릭(Erik), 득푹(Duc Phuc), 꽌AP(Quan AP), 즈엉황옌(Duong Hoang Yen), 칠리스(Chillies) 밴드 등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어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하노이-영원히 빛나는 베트남의 열망(Hanoi – Forever shining Vietnamese aspiration)’이라는 종합 예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공연은 3D 매핑 프로젝션 기술과 현대적 음향·조명을 결합한 무대로 꾸며져 생중계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9월 1일 저녁 미딘 국립경기장(My Dinh National Stadium)에서 열리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이다. ‘조국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음악회는 ‘독립과 통일의 길’, ‘조국에 대한 열망’, ‘내 조국,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등 3개 장으로 구성된다.
타인람(Thanh Lam), 당즈엉(Dang Duong), 쫑딴(Trong Tan), 미땀(My Tam), 뚱즈엉(Tung Duong) 등 베테랑 가수부터 덴(Den), 람바오응옥(Lam Bao Ngoc), 안뜨(Anh Tu) 등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현대 아티스트까지 출연한다. 오플러스(OPlus), 응우꿍(Ngu Cung), 동토이잔(Dong Thoi Gian) 등 밴드들도 참여한다.
건국기념일인 9월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하노이 시내 4개 구에서 동시에 음악회가 열린다.
호안끼엠구(Hoan Kiem Ward) 동끼응이아툭 광장(Dong Kinh Nghia Thuc Square)에서는 ’80년-베트nam의 자랑(80 years – Pride of Vietnam)’ 프로그램이, 떠이호구(Tay Ho Ward) 락롱꽌 화원(Lac Long Quan Flower Garden) 야외무대에서는 ‘불멸의 서사시(Immortal Epic)’가 각각 펼쳐진다.
동시에 미딘구(My Dinh Ward) 미딘경기장에서는 ‘황금별 아래에서(Under the golden stars)’, 하동구(Ha Dong Ward) 반꽌 호수(Van Quan Lake)에서는 ‘영원한 승리의 노래(Forever the triumphant song)’가 공연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지만 대규모 행사의 경우 인원 통제를 위해 초청장을 발행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공연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이나 택시 앱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