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기한 내 제품으로 수입 제한, 추적관리 등…장기적 자급비율 확대 추진
베트남이 유제품 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수입산 분유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공상부가 최근 내놓은 2045년 목표, 2030년 유제품 산업 발전 전략(초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산 제품의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수입 원자재 의존도의 점진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수입산 분유의 경우, 유통기한이 정해진 기간 내 상품만 수입이 허용되며, 통관 단계부터 고위험 상품에 준하는 추적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FDI(외국인직접투자)와 국내 기업, 국영 기업의 국내 생산을 장려함과 동시에 개방적이고 투명한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베트남의 분유 수입량은 매년 20만~30만톤(액상 30억리터)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쯔엉 탄 화이(Truong Thanh Hoai) 공상부 차관은 “미래 발전을 위한 인식과 목표, 그에 따른 해결책을 통합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유제품 산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제품 산업은 사람의 영양 및 건강과 직결되는 특수한 품목이나, 베트남의 젖소 사육 규모는 수년간 33만 마리 안팎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입 분유의 70%를 국내산 신선유로 대체하려면 젖소 70만~80만 마리가 생산하는 20억리터 액상 우유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는 국내 유제품 산업의 발전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