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객실 규모 연내 오픈…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베트남 호텔업계 ‘투자 러시’

글로벌 호텔 운영업체 IHG 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 속에 호찌민(Ho Chi Minh)시 도심 주요 관광지 인근에 52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을 연내 개장한다고 16일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호텔은 떤선녁(Tan Son Nhat)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벤탄시장(Ben Thanh Market), 독립궁(Independence Palace),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 사이공 오페라하우스(Saigon Opera House)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1km 이내 거리에 자리잡는다.
이번 호텔 개장은 베트남 관광업계의 강력한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비자 완화 정책과 공항 인프라 업그레이드 효과로 분석된다.
1~6월 호찌민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했다. 활기찬 길거리 음식 문화와 다양한 야간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갖춘 이 남부 대도시는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의 2025년 첫 5개월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내 1박 숙박 선호도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홀리데이인(Holiday Inn) 등 19개 브랜드를 보유한 IHG는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66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호찌민시는 동남아시아 주요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Vnexpress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