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17일 동북부·중부·고원지대 최대 200mm…농업환경부 “충격 부대 배치”
베트남 전역에 향후 3일간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6일 Vnexpress 지가 보도했다.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폭우가 시작됐다. 14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하이퐁(Hai Phong)의 깟바(Cat Ba)에서 181mm, 꽝닌(Quang Ninh)의 퐁꼭(Phong Coc)에서 171mm, 박닌(Bac Ninh)의 지아빈(Gia Binh)에서 117mm의 비가 내렸다.
또한 뚜옌꽝(Tuyen Quang)의 쿠온하(Khuon Ha) 115mm, 랑선(Lang Son)의 빈지아(Binh Gia) 114mm, 하노이(Hanoi)의 탁탓(Thach That) 109mm 등을 기록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는 오늘밤부터 17일까지 동북부와 라오까이(Lao Cai), 탄호아(Thanh Hoa), 응에안(Nghe An) 지역에 60~130mm의 광범위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130mm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서북부는 20~40mm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지만 일부 지역은 8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에는 하띤(Ha Tinh)과 꽝찌(Quang Tri)성에 20~40mm의 광범위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80mm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고원지대와 남부도 향후 이틀간 50~100mm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200mm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칸호아(Khanh Hoa)와 람동(Lam Dong)의 동부 지역은 20~40mm,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시간 내 100mm 이상의 집중호우 위험과 동북부, 탄호아-꽝찌 지역의 비가 18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우로 인해 까오방(Cao Bang), 뚜옌꽝, 디엔비엔(Dien Bien), 라이쩌우(Lai Chau), 선라(Son La), 라오까이, 타이응우옌(Thai Nguyen), 랑선, 꽝닌, 박닌, 푸토(Phu Tho), 하이퐁, 탄호아, 하띤, 꽝찌, 후에(Hue), 다낭(Da Nang), 꽝응아이(Quang Ngai), 지아라이(Gia Lai), 칸호아, 닥락(Dak Lak), 람동, 동나이(Dong Nai), 떠이닌(Tay Ninh) 등의 240개 꼬뮌에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졌다.
농업환경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Environment)는 동북부, 중부, 남부 지역 각 성에 폭우 전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강과 하천변 주거지역과 산사태·돌발홍수 위험 지역을 점검할 충격 부대를 배치해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도록 요청했다.
농업환경부는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배수로, 깊이 침수된 지역, 급류 지역, 산사태 발생 지역을 경비하고 통제하며 지원할 인력을 배정하고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하도록 요구했다.
Vnexpress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