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제쳤다!” 베트남 게임, 글로벌 다운로드 40% 점유 ‘돌풍’

-67억회 다운로드로 中·美·터키 앞서…’스크류덤’ 하루 100분 플레이로 캔디크러시 압도

VGCs exhibition. Photo courtesy of ???

베트남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전 세계 다운로드의 거의 40%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16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앱매직(AppMagic)에 따르면 베트남 모바일 게임 부문이 젊은 에너지와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성장기에 진입했다.

2025년 상반기 베트남 스튜디오들은 42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해 서유럽 퍼즐 게임 다운로드의 거의 25%를 차지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베트남 게임들이 월간 다운로드 톱10에 꾸준히 올랐다.

구글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 본토, 홍콩, 미국, 터키 등 모바일 게임 강국들을 제치고 67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해 중국보다 7억회 많은 성과를 올렸다.

ABI사의 ‘우드 너츠 앤 볼츠(Wood Nuts and Bolts)’와 아이카메(iKame)의 ‘스크류덤(Screwdom)’ 등이 각각 수억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특히 스크류덤은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이 100분을 기록해 업계 거대 기업인 캔디크러시(66분)와 로열매치(88분)를 압도했다.

이러한 결과는 베트남 모바일 게임이 세계적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많은 베트남 게임들이 깊이 부족으로 플레이어 유지율과 장기 참여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튜디오들이 고립된 상태로 운영되면서 반복적인 실수와 자원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신흥 스튜디오와 기존 선두업체 간 상당한 격차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질적 학습과 협력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게임긱(GameGeek)과 베트남게임커넥트(VGC)가 업계 연결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월 게임긱이 주최한 VGC 행사에는 700여명이 참가했으며, 미국, 중국, 한국, 터키 등 주요 게임 시장의 고위 대표 110여명이 참석했다.

젊은 스튜디오들이 아이카메, ABI 등 베트남 선도 개발사들의 10년 경험을 직접 배우고, 킹(King), 롤릭(Rollic), 슈퍼센트(Supercent) 등 수십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국제 스튜디오들과 연결될 기회를 가졌다.

가미(Gamee)의 지앙 응우옌(Giang Nguyen) CEO는 “행사 후 소중한 인맥을 얻었고 현재 우리 조직에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구체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부(Jennifer Vu) 게임긱 CEO는 “우리 커뮤니티는 베트남의 창의성과 지능을 활용해 글로벌하게 성공하고 있다”며 “현지 스튜디오와 퍼블리셔들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문가들을 베트남으로 데려오는 연결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긱에 따르면 베트남은 글로벌 게임 핫스팟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주요 모바일 게임 회사들이 베트남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재를 채용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Vnexpress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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