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한국 MICE 최고 목적지로!”…사이공투어리스트, 한국과 전략적 협력 강화

-또 람 서기장 방한 계기로 KTO·베트남항공과 3자 협력

Saigontourist nỗ lực đưa Việt Nam trở thành điểm đến cho khách MICE cấp cao Hàn Quốc - Ảnh 4.

베트남 최대 관광기업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Saigontourist Group)이 또 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관광협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고 뚜오이쩨지가 보도했다. 

팜후이빈(Phạm Huy Bình)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 회장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에서 “베트남을 한국 고급 MICE 관광의 최고 목적지로 만들겠다”며 “올해 한국에서 수백개 MICE 단체를 유치해 수십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팜 회장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관광시장으로 2024년 460만명 이상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김민석(Kim Min Seok) 한국 총리는 경제포럼에서 “베트남을 찾는 국제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고 언급했다.

팜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지리적 근접성, 5시간 비행시간, 저렴한 항공료, 한국 대비 낮은 물가 등의 장점이 있다”며 “특히 MICE와 헬스케어·골프를 결합한 상품, 푸꾸옥(Phu Quoc)·나트랑(Nha Trang)·다낭(Da Nang) 고급 리조트 상품이 한국인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은 여러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먼저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한국관광공사(KTO)가 2025~2030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한 3자 협력협정을 맺었다.

또한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가 한국 코엑스(Coex)와 2025~2030년 MICE 관광 전략적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장조사, 운영 노하우 공유, 대규모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사이공투어리스트 여행사는 베트남항공, 한국 하나투어(Hanatour)와도 양방향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팜 회장은 한국의 MICE 관광 성공 요인으로 ▲코엑스 같은 국제수준 인프라 ▲할류 문화 활용 ▲정부의 적극적 지원정책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도 한국의 ‘한류’ 성공을 벤치마킹해 베트남 문화와 음식을 MICE 프로그램에 결합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이 조선일보 자매지인 튀이쩨(Tuổi Trẻ) 신문과 함께 일본(2023년)과 한국(2024년)에서 개최한 ‘베트남 포 페스티벌’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8만5000명, 한국에서는 2만8000명이 참가한 이 행사 이후 해당 국가에서 사이공투어리스트 서비스 이용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은 향후 5년간 한국 MICE 시장에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국제기준 인프라 업그레이드 ▲관광-숙박-음식-교통 통합 서비스 ▲디지털 기술 도입 ▲국제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팜 회장은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한국 관광객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며 “베트남 MICE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뚜오이쩨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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