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부항공 18일, 퍼시픽항공·바스코 19일, 비엣트래블항공 21일…비엣젯항공 1터미널 유지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을 제외한 베트남 항공사 모두가 다음주부터 호찌민시 떤선녁공항(Tan Son Nhat)에서 운항 중인 국내선 운항편을 3터미널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현지매체 뚜오이쩨(Tuoi Tre)는 현지 항공사 고위 임원을 인용해 “우리는 13일 떤선녁공항 및 베트남공항공사(ACV)가3터미널 운영 계획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같은 날 오후 보도했다.
현재 3터미널에서는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국내선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전(全) 노선 이전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항공 자회사인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과 바스코(VASCO)가 오는 19일,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21일부터 국내선을 3터미널로 이전해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항공 1곳에 불과한 3터미널 항공사가 다음주부터 5곳으로 늘게 되는 것이다.
당초 베트남항공과 함께 국내선 전 노선 이전 계획이었던 비엣젯항공은 현재와 같이 1터미널에서 국내선 운항을 지속한다.
한편, 뱀부항공은 터미널 변경으로 인해 항공편을 놓친 승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변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오는 18일 자정부터 모든 국내선 운항편이 1터미널에서 3터미널로 이전될 것”이라며 “정보 부족으로 터미널을 잘못 찾는 고객들을 위해 18~25일 1주일간 출발 시간 기준 20분 이내 도착을 기준으로 지상직 승무원의 확인을 거쳐 다음 항공편으로 무료 항공권 변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9일 공식 개장한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사업비 11조동(약 4억1860만달러)이 투자된 설계 여객수용 인원 2000만명의 베트남의 최대 국내선터미널로, 이를 통해 종전 3000만명이던 떤선녁공항의 연간 수용 인원도 5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3터미널 사업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 터미널동과 연면적 13만㎡ 규모의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 등 모두 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중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위탁수하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탑승교 13개)가 마련돼 체크인과 탑승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고, VIP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됐다.
터미널동과 연결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규모로 주차장과 쇼핑센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3층에는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이 설치돼 직접 운전해 공항을 찾거나 차량호출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