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GET CliCK – “충전기 하나로 1000억 매출” 중국발 충전기 엑세서리 전쟁

매일 아침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해 허둥지둥 충전기를 찾는 일상. 이제 그 작은 충전기 하나가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비즈니스가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1, 2위를 차지한 중국 브랜드가 있다. 바로 유그린(Ugreen)과 베이스어스(Baseus)다.

유그린은 2012년 심천 화창베이(華强北) 상가에서 시작됐다. 창업자 장칭센(張慶森)은 원래 외국 브랜드를 위한 케이블 제조업체(OEM)를 운영했지만, 한 고객이 제품 가격을 1달러 깎아달라고 요구한 ‘1달러 사건’을 계기로 자체 브랜드 개발을 결심했다. 현재 유그린은 연매출 9억31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3628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24년 7월 중국 창업판에 상장해 15억 위안(약 2800억원)을 조달했다.
베이스어스는 2011년 심천 룽강(龍崗)에서 설립됐다, ‘Base on User(사용자 기반)’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연매출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에 직원 1000명 규모로, 전 세계 180개 국가에서 60억 명의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연속 글로벌 모바일 충전 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더이상 대륙의 실수가 아니다… 특허와 디자인상으로 차별화 경쟁
유그린의 성공 비결은 애플 액세서리 시장 공략이다. 애플의 엠파이아이(MFi) 인증을 획득해 아이폰 호환성을 완벽히 보장하면서도 정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급속충전 기술 개발에도 집중해 나비타스(Navitas) 등 반도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베이스어스는 디자인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레드닷(Red Dot), 아이에프(iF) 등 140개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으며, 220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타겟(Target) 매장 1400개 점포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진출도 본격화했다.
두 브랜드 모두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유그린은 온도를 초당 100회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충전기를 개발했으며, 11가지 보호 프로토콜을 적용해 과전류·과부하·과열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베이스어스는 제품당 수백 시간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검증한다고 밝혔다.

애플 생태계 vs 디자인 차별화
제품 특성 면에서 두 브랜드는 서로 다른 강점을 보인다. 유그린은 애플의 엠파이아이(MFi) 인증을 받은 충전 케이블로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아이팟(iPod) 등 애플 제품과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또한 피디(PD)와 퀵차지(QC) 3.0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한 벽면 충전기로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베이스어스는 최대 3m 길이의 충전 케이블과 다중 포트 지원 급속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자기 충전 케이블과 무선 충전 제품으로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과전류·과열·단락 방지 등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가격 면에서는 유그린이 10만 동(VND)에서 150만 동(VND), 베이스어스가 15만 동(VND)에서 200만 동(VND)대 제품을 출시해 중저가부터 고급형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두 브랜드 모두 12개월 품질보증을 기본으로 하며, 베이스어스는 30일 무료 반품 정책도 운영한다.
테크레이더(TechRadar) 등 해외 전문 매체들은 “유그린은 안정적인 기능과 합리적 가격으로, 베이스어스는 혁신적 디자인과 제품 다양성으로 각각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선택 기준은?
온라인 쇼핑몰 리뷰 분석 결과, 유그린 사용자들은 충전 케이블의 내구성과 충전기의 다기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엠파이아이 인증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베이스어스 사용자들은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플랫폼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급속충전 기능, 높은 내구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기 충전 케이블의 편의성에 대한 호평이 특히 많았다. 업계 전문가는 “애플 제품 사용자라면 유그린의 높은 호환성이,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베이스어스가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W 미니 PD 급속충전기 CD241
● 아이폰(iPhone) 12 이상 모델 50% 급속충전 지원  ● 컴팩트한 미니 사이즈로 휴대성 극대화
● 과열·과전압·단락 보호 기능 내장  ● USB – C 단일 포트로 간편한 사용
가격: 30만 동(VND)  ● 판매처: 쇼피(Shopee) HSHOP365HN

45W 듀얼 USB-C PD GaN 급속충전기
●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기술로 30% 소형화 실현  ● 2포트 동시 충전 시 스마트 전력 분배
● 맥북 에어(MacBook Air) 및 아이패드(iPad) 프로 호환  ● 과충전 방지 및 온도 제어 시스템
가격: 48만9500~97만9000 동(VND)  ● 판매처: 쇼피(Shopee)- UGreenShop

30570 무선충전기
● 15W 고속 무선충전 지원으로 유선 충전 속도에 근접  ● 아이폰(iPhone) MFi 인증으로 100% 호환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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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21만 동(VND) ● 판매처: 쇼피(Shopee) 하푸스토어


컴팩트 PD 20W 급속충전기
● 초소형 디자인으로 기존 충전기 대비 40% 크기 단축   ● 아이폰(iPhone) 8부터 15까지 전 기종 호환
● 지능형 온도 조절로 충전 중 발열 최소화  ● CE, FCC, RoHS 국제 안전 인증 획득
가격: 25만~35만 동(VND)  ● 판매처: 라자다(Lazada) 베이스어스몰

GaN5 프로 울트라 슬림 65W 급속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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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최대 65W 출력 지원  ● 초슬림 디자인으로 비즈니스 가방에 최적화
가격: 65만~85만 동(VND)  ● 판매처: 쇼피(Shopee) 베이스어스 공식몰

100W 멀티포트 데스크톱 충전기
● 4포트 동시 충전으로 가족 단위 사용에 최적  ● 100W 최대 출력으로 맥북 프로(MacBook Pro) 16인치 충전 가능
● 지능형 전력 분배로 연결된 기기에 따라 자동 조절  ● 논슬립 베이스와 케이블 정리 홀더로 데스크 정리 효과
가격: 150만~180만 동(VND)  ● 판매처: 쇼피(Shopee)- 베이스어스(Baseus) 공식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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