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2편의 정서는 1편()보다는 시리즈에 더 가까울 것이다.” 호빗 2편 개봉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피터 잭슨 감독이 밝힌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시리즈의 프리퀄(앞 이야기)에 해당하는 호빗 시리즈 2편 는 스펙터클 판타지의 극한을 보여주겠다는 듯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액션과 볼거리가 커졌다. 보다 다채롭고 쫀쫀해진 모양새다. 캐릭터가 크게 늘었고 서사도 복잡해졌다. 3부작 판타지 액션물 ‘호빗’시리즈의 제2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지난해 나온 1편과 비교해본 총평이다.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는 난쟁이 종족을 따라 모험길에 나선 빌보(마틴 프리먼)는 이제 어둠의 숲, 요정 엘프들의 왕국, 인간들이 사는 호수마을 거쳐 드디어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목소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대면하게 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기발하고 현란한 액션은 객석에 만만찮은 긴장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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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M : 열한시

감독- 김현석, 출연 –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 등 1월 17일 CGV-MEGASTAR 배급.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 잠언 27:1 오랜 기간 시간 이동 연구에만 몰두해온 물리학 박사 우석(정재영)은 본격적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돈 줄이 되어준 러시아 기업 측에서 갑작스레 연구 중단 지침을 내렸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그는 불안전한 시간여행을 통해 성과를 증명하려 한다. 24시간 뒤로의 시간여행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SF로 포장됐지만 ‘열한시’는 스릴러에 가깝다. 시간 여행을 다녀온 우석은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며 끊임없이 되내인다. 미래의 CCTV를 통해 자신의 내일을 알게 된 인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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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은 9년 전 홍대앞 만화방에서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전편을 다 읽은 그는 뱀처럼 살아 꿈틀대는듯한 쇳덩어리 열차와 그 안에서 바글거리는 사람들의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돼 영화화를 결심했다. 원작의 위대한 발상에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완성된 ‘설국열차’는 세계를 유지하는 질서와 인간존엄에 대한 가치를 싣고 끝없이 달린다. 인간이 자초한 새로운 빙하기인 2034년을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격인 윌포드 열차에 탑승해 18년째 살고있는 최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차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그 곳에는 힘있는자와 없는 자,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나간다. 힘있는 자는 힘 없는 자들을 이용하고 힘없는 자들은 반란을 꿈꾼다. 반란을 꿈꾸는 꼬리칸의 리더 커티스 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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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개성 넘치는 인물들, 보는 순간폭소가 터져 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 민망하지만 묘한 쾌감을 안기는 욕설과 대사, 죽음과 삶을 대하는 주인공의 자세가 보여주는 교훈 등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라 불릴 수 있는 영화가 11월 베트남 상륙했다. 이는 충무로 대표배우 하정우가 배우 데뷔 10여 년 만에 연기가 아닌 연출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아바타 ‘롤러코스터’를 탄생시킨 소식을 알리는 것이다. 영화 ‘육두문자맨’으로 일약 한류스타가 된 마준규(정경호).비행 공포증, 편집증, 결벽증까지 갖출 건 다 갖춘 마준규는 일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로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어딘가 오버스러워 보이는 승무원들과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사상 초유의 탑승객들.이륙하는 순간부터 언빌리버블한 상황들의 연속 속 기상 악화로 비행기는 두 번이나 착륙에 실패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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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 – The Dark World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2011)의 후속작으로 ‘어벤져스’ 뉴욕 전투 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 로키(톰 히들스턴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을 연출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아닌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반부에는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잃어버린 말레키스(크리스토퍼 에클스턴 분)와 연인 제인(나탈리 포트만 분)을 잊지 못하고 방황하는 토르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진다. 같은 시간 지구에서 재인은 에테르를 얻게 되고 그 사실을 안 다크 엘프와 토르는 각각 재인을 빼앗기 위해, 살리기 위해 결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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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Y – 스파이

작전은 완벽했다!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진! 반갑다 코미디!, 터졌다 빅웃음! 국내에서는 익숙지 않은 첩보물 코미디가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설정 ․ 인물관계 ․ 결말까지 외화 ‘트루 라이즈’(1994)의 기본 뼈대를 그대로 녹여냈다는 일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스파이’는 한국적 정서 및 공감대에 충실한 구성을 내세워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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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The FLU)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 공포’를 다룬 영화가 나왔다. 한국식 재난 영화 의 계보를 잇는 영화 <감기>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흔하디 흔한 질병인 ‘감기’가 재 난 수준으로 몸집이 커졌을 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간의 흐름대로 훑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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