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시작되면 회장을 뽑는다. 한국 학생과 달리 감투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는 것인지, 아니면 희생 정신이 없는 것인지, 하고 싶어 하는 후보자가 없다. 한국은 초등학교 반장도 서로 하려고 피 튀기는 선거를 하는데 어찌된 노릇인지 베트남에는 대학교 학과 회장도 서로 하지 않으려 한다. 허기야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학점에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매일 교재용품이나 가지러 다니고, 칠판이나 챙겨야 하는 회장이 무슨 큰 벼슬이라고 서로 하려고 하겠는가? 이번 학년에도 희망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어 지난해 반장이었던 ‘쩜’이라는 여학생이 그대로 하기로 했다. 쩜은 성적이 좋다. 한국어 학과에서 성적이 좋다는 말은 한국어를 잘 한다는 말이다. 그녀는 누구보다 일찍 와서 수업 준비를 하고 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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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4일 YOON COLUMN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