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베를리오즈의 ‘무서운 교향곡’

<영화와 음악 사이의 ‘교집합’>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해변. 그곳을 산책하고 있는 여인 로라. 얼굴이 쓸쓸하다. 그녀의 남편 마틴이 극도의 결벽증과 심한 의처증으로 로라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의 수건들은 언제나 일직선으로 줄을 맞춰 걸려 있어야 하고 주방의 식기들은 모두 가지런히 각을 잡아 배열되어 있어야 한다. 흐트러짐이 있는 날엔 어김없이 구타가 돌아온다. 그렇게 그녀의 삶은 매일이 지옥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틴과 로라는 요트를 타고 밤바다로 나간다. 알려진 일기예보와 다르게 그들은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 배가 격렬히 출렁이고 거의 뒤집힐 지경이 된다. 그런데! 거센 비바람과 사투를 벌이던 사이 로라가 사라진다. 마틴은 로라를 애타게 찾지만,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그녀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뿐. 로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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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당쟁

700년전부터 시작된 최초의 당파 싸움 고려의 신진사대부 VS 권문세족 지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개혁 군주 후보였던 소현세자. 400년 전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에서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을 하였고 또한 조선의 병폐를 치유하고자 했던 소현세자 부부는 가족 전체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합니다. 소현세자는 성리학에 함몰된 조선을 개방하고 개혁하여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보다 220년 앞선 시대의 선각자 소현세자 부부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당파싸움이 많을까? 우리나라는 왜 당파싸움이 많았을까? 라는 질문을 필자는 많이 받았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좀 어렵습니다. 또한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은 당파싸움 없이 조용한 정치를 했는데 우리만 당파 싸움으로 인해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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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 또는 리디노미네이션 실현가능성, 한국과 베트남 중 어느 나라가 더 필요로 할까?

  화폐개혁의 근원 난데없는 화폐 개혁과 리디노미네이션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뜬금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시절이 하 수상(殊常)할 때마다 숱하게 나왔던 주요한 경제 재료였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의 화폐개혁설과는 많이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잡은 정권이 가열차게 행하고 있는 적폐청산, 서민경제, 공정과 정의, 소득주도성장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한 큰 것 한 방(?)이 필요한 시점에 나오는 얘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여러 유인이 있지만 직관적으로 말해서, 화폐개혁의 주목적은 딴 데 없고 ‘지하경제 양성화’가 가장 큰 목표다. 정권 연장을 노리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이만한 재료도 없다. 정부가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국세청 세무조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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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봉준호, 그리고 하이파이브

나는 투수 류현진을 좋아한다. 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때는 몹시 아쉬웠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그를 볼 수 없어서가 아니라 일곱 해를 한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2승만 더했으면 100승인데, 그의 등번호 보다 하나 모자란 98승을 거두었다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LA다저스에서의 첫 해와 두번째 해, 그의 가능성은 놀라웠다. 하지만 곧 부상이 찾아왔고 선수로서의 내구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꽂혔다. 그런 그가 부활했다. 작년부터 심상치 않더니 올 해 그의 활약은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투수라 할 만하다. 5월에 거둔 성적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여섯 번을 등판해 다섯번을 승리했고 완봉승도 곁들였다. 내용 또한 훌륭했다. 그 덕에 현재까지 8승 1패에 5연승, 승수와 자책점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그의 질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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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보내는 마음

한국의 5월은 푸르다. 신록(新綠)이라, 새로 돋은 잎들의 푸르름이 계절의 햇살 아래 반짝이고, 수줍게 봉오리를 열던 꽃들도 경쟁하듯 저마다의 잎을 펼치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계절이다. 그러니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오월의 햇살은 아지랑이 같다. 강렬하지 않고 뜨겁지 않지만 취하게 한다. 그 속에 푸름과 반짝임이 몽롱하게 섞여 있다. 그 안에 서면 색깔이 묻어난다. 살아있는 색깔의 이름이 신록이라 할까. 이런 신록은 햇살 속에도 있고, 나무 위에도 있고, 풀 위에도 있고, 내 안에도 머문다. 보행로를 따라 올라가는 세종대왕 기념관 주위가 이런 신록으로 가득했다. 시야 너머 다다를 수 없는 곳까지 푸르고 맑은 서울, 오월의 정오였다. 마냥 취해 푸르름을 예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봄 날을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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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e- HERO DOTOS

  본 칼럼은 동서양의 시대별 고전을 맥락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열하일기는 서평 대장정에 나서는 필자의 원대했던 마음가짐을 연암 박지원을 빌려 말했다. 이후 서양으로 곧장 건너가 3천년전 인간의 위대한 서사시로 출발했다. 명예로운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를 일리아스를 통해 들여다 봤다. 오디세이아로부터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원시적인 인류의 물음을 찾아 나섰다. 이제 우리는 ‘역사’를 마주한다. 2천5백년전, 전쟁하는 것이 인간의 생활이던 시대에 전쟁 병법서가 아니라 전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Historiae’ 를 평생에 걸쳐 집필했던 당시로서는 어이없는 한 사내가 있었다. 어쩌면 그에게서부터 인류의 살아있는 신경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옛날, 파피루스 더미가 자신의 온 방을 둘러 싸고 있다. 그 중간에서 묵묵히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써 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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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5월의 한국을 방문하면 우리나라가 정말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1년에 한 번쯤 방문하는 한국이니 내가 즐기고 싶은 계절, 5월에 한국에 오게 된다.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친가, 외가 방문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 우리가 있는 곳은 부산이라 뒷산에 핀 파릇파릇한 새잎도 예쁘고, 잔잔한 부산의 봄바다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튄다. 벚꽃은 이미 다 졌지만, 담장마다 핀 빨간 장미는 진한 봄향기를 전하고, 상큼한 연두색의 새잎들은 어리고 부드러워 꼭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호 글은 이미 쓸거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겪고 느낀 점을 쓰면 되겠지, 한국의 아름다움과 육아환경의 차이에 대해 쓰면 두 페이지는 금방이겠군…호호호. 이번 호 글은 술술 나오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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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깨우다! 소현세자와 강빈 부부

안내 이번 글은 베트남 역사를 벗어나서, 한국역사로 잠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역사가 외국인 입장에서 아직은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당분간 전종길의 역사칼럼은 한국사를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인조반정과 세자책봉 조선시대 비운의 세자라면 사도세자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사망한 세자입니다. 조선 후기 개혁군주 애민군주로 칭송받는 정조대왕은 바로 사도세자의 아들입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족들은 무사했고 아들은 조선 22대 국왕으로 등극했으니 불행을 자신의 대에서 끓고 후손에게 불행을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신원을 해소하려 노력했고 사도세자를 음해한 세력들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소현세자의 경우는 사도세자 보다 훨씬 불행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조선 최초의 신지식 소현세자는 어떤 삶을 살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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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모든 것

가파르게 오르는 원·달러 환율, 주요 환율 결정 요소 10가지 그리고 환율 전망 지금은 미디어 매체들이 다양화되면서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지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최고의 오락거리 중의 하나가 TV시청이었다. 네이버 지식 검색창을 빌리면, 최초의 실용적인 텔레비전을 만든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존 로지 베이드로 1923년 주사선이 8개인 텔레비전 특허를 얻었고, 1926년 송수신기를 선보였으며, 사상 처음으로 영국 BBC에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는 1927년 벨이 전화선을 이용하여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미국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을 하였다. 1928년 베이드는 단파를 이용하여 런던에서 뉴욕으로 첫 대서양 횡단 방송을 성공시켰다. 프랑스에서는 1935년 에펠탑, 미국에서는 1936년 RCA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송신소를 설치하였다. 1953년 미국에서 컬러TV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1956년에 미국 RCA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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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메 하라우

이북에서 살다 해방 후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 집안이라, 어릴 때 집안 어른들이 쓰시던 사투리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개 남아 있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지금도 가끔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을 너무 일만 시키는 악덕 사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공연한 소리를 하나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요? 그때 하는 말입니다. 놀메 하라우, 놀메 놀메하시라우, 아마도, 딱히 칭찬 할 말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 일에 대한 굴레를 조금 풀어주는 것으로 치하를 대신하는 것인데 진짜 일하지 말고 놀라는 소리로 알아들으면 곤란해집니다. 오히려 이제 손에 익어가고 있으니 그 익숙한 솜씨를 보여달라는 주문일 수도 있겠지요. 잘 못 말하면 의미가 달라질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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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글클럽

누가 먼저 얘기하려나 눈치를 보고 있으려니 주변이 조용하다. 아마도 내가 짐을 져야 할 것 같아 이번 호의 글에 담기로 했다. ‘씽글클럽’이라는 모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간행물이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몇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역량있는 편집진, 유통망, 고정 독자의 확보와 같은, 하지만 사업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정기 간행물, 정간지에는 먼저 존재의 이유, 곧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은 매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그리고 고유의 콘텐츠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차별성을 가지고 독자를 끈다. 마지막은 사회적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감은 매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물론 이렇게 해야 잘 된다는 것이 검증된 바는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것일 뿐이다. 사이공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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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나’를 찾아 떠나는여정 아일랜드 출신의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 James Joice는 ‘율리시즈(Ulysses)’를 썼다. 1922년 출판된 이 책은 출판과 동시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다. 소설은 ‘의식의 흐름’ 이라는 이제껏 없던 기법을 소개했다. 주인공이 하루 동안 겪는 사건과 모험을 철학적 형태로 그려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소설이라 문학계는 극찬했다. 외설적 표현으로 금서禁書가 되기도 했던 이 소설은 실은 ‘오디세이아’의 플롯을 빌려온 것이었다. 책의 제목 또한 같아서 율리시즈는 오디세우스(Odyssus)의 로마식 표기다. 소설 율리시즈의 열여섯 번째 에피소드에는 이런 대화가 나온다. 블 룸 : 자네는 왜 아버지의 집을 떠나왔나? 스티븐 : 불행을 찾아서지요. 불행은 인간의 숙명이다. 불행은 떠나지 않는 자에겐 찾아 오지 않지만 불행을 겪지 않은 인간은 어엿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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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Creny-‘체르니’, 그대는 누구인가?

우리들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문 앞이나 동네 골목 어귀에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었던 피아노 학원. 지역에 따라 달랐지만 한 달에 몇 만원 정도였던 학원비에 별 문제가 없는 집안의 아이들은 방과 후 여지없이 그 피아노 학원으로 몰려갔었다. 우리들의 첫 교재 바이엘 ‘상권’과 ‘하권’을 완료하고 나면 피아노 선생님은 어김없이 체르니 30번을 내미셨다. 바이엘 치는 애들이 부러워하던 수준(^^)있는 애들의 ‘체르니 30번’, 그 수준있는 애들을 바로 쪼그라들게 만들던 대단한 ‘40번’, 있다고는 들어 보았으나 한번을 직접 보기 힘들던 더! 대단한 ‘50번’.^^ 동갑내기 학원 친구들 사이에서 그 진도를 두고 은근히 견제하던 ‘체르니 연습곡’은 안타깝게도 피아노를 배우던 우리 모두들에게 지겹고 따분한 기억만을 안겨주고 말았다. 간혹 피아노 치기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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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전략

해외직접투자 등 기업의 해외진출 시 유의할 점 5가지,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투자 전략 세계은행[WB] 발표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환경평가, Doing Business 2019>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덴마크, 홍콩 다음으로 세계 5위다. 조지아 노르웨이 미국 영국 마케도니아가 6~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대만(13위), 말레이시아(15위), 태국(27위), 일본(39위), 중국(46위), 브루나이(55위), 베트남(69위), 인도네시아(73위), 인도(77위), 필리핀(124위), 캄보디아(138위), 라오스(154위), 미얀마(171위) 등이 랭크되어 있다. 물가, 조세, 실업률, 기업인우대정책, 노동환경 등 기업하기 좋은 나라 요소를 보면 우리나라 순위가 다소 의아하지만 상당히 권위있는 통계자료다. 인구 5천만 명 이상으로, 수출입교역 주식시장시가총액 그리고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가 넘는 경제규모 세계 11위다.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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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대사의- 갑작스런 소환

부하 직원에 갑질·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임기 1년 만에 소환… 파면·해임 가능성 요즘 베트남의 교민사회 관심이 하노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 부임한 김도현 특임 대사의 본국 소환 소식입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의 거취는 한 외교관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관련국의 외교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대사를 임기 중에 고국으로 소환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써 보통의 경우, 양국관계에 심각한 부정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취할 수 있는 경고성 외교적 적대 행위로써, 양국간의 일차적 관계의 소원을 감수하고라도 관련된 일을 자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중요한 국가적 행정 조치입니다. 그래서 대사의 소환은 그 의미가 어디에 있든 간에 그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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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2009년 발간되어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하버드 대학 Michel Sandel 교수의 책 제목이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들어진 사례는 이러하다. 적진에 투입된 미 소수의 특수부대원(SEAL 팀)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적의 동태를 파악하고 규모와 위치를 살피는 정찰이었다. 그러나 투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양 떼를 몰고 다니던 양치기소년과 그의 개에게 은거지를 발각당하고 만다. 이때 부대원들은 갈등에 휩싸인다. 임무달성을 위해서는 양치기 소년을 죽여 위치를 발각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대원과 아무리 임무라 해도 무고한 민간인을 그것도 어린 소년을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측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인다. 결국 미군을 봤다는 것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후 양치기 소년을 풀어준 SEAL팀은 불과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엄청난 적군에 포위당하게 되고 치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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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이 베트남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중국, G2간 파워게임과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 G2간의 파워게임이 무역전쟁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두 강대국은 서로 자기편에 서기를 바라면서 다른 나라에 대해서 회유와 압박이 공공연해지는 모습이다. 전에 겪어보지 못한 이런 경제전쟁에서 엇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협정을 통하여 자국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아직은 전 세계 모든 면에서 유일무이한 슈퍼파워를 갖고 있다. 이런 미국의 힘은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논문 <미국은 왜 다른 나라보다 부유한가> 라는 데서 알 수 있다. 펠드스타인 교수가 꼽은 미국의 강점 10가지를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가정신, 금융시스템, 세계최고의 대학, 유연한 노동시장, 인구증가, 장시간 고강도 노동문화, 풍부한 에너지, 유리한 규제환경, 작은 정부, 주 정부간 경쟁하게 하는 분권정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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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대사 – 조타와 위만조선의 평행선

  | 지난 이야기 | 베트남 토착세력인 반랑왕국과 어우락 왕조는 “락” 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통 촌락을 중심으로 사회가 형성됩니다. 평화로운 베트남에 중국의 침략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베트남 특유의 저항이 시작되었습니다. BC 221년 진나라 시황제는 550년 전쟁을 끝내고 중국을 통일합니다. 비슷한 면적을 가진 유럽은 아직까지 수 많은 국가들이 공존하는데 반해 중국은 2200년 전에 하나의 중국을 만들어 주변국들을 압박합니다. 동양과 서양은 이렇게 다른 정치적 상황에서 처해 있어서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니게 됩니다. 시황제 욕심의 나비효과 진 시황제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춘추 전국시대 550년 동안 지속되던 전쟁을 끝낸 진시황제는 자신이 아는 모든 영토를 정복하려 했습니다. 진 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하고 2년 후 BC 219년에 도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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