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0일
CHAO COLUMN, 컬럼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세계를 덮칠 기세이다. 지난 주 17번 환자가 발생했던 베트남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45번 확진자에 이르도록 순식간에 그 수가 늘고 있다. 우리가 한국을 걱정하던 사이에 코로나19의 포위망이 어느덧 우리 옆을 조여 오는 느낌이다. 그런데 본지에 실린 기사를 읽다가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었다. ‘코로나-19 격리 조치된 교민, 지원 성금 및 기증품 릴레이’라는 제목으로 제416호 교민소식에 실린 기사였다. 호찌민 한인회와 재난상조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되신 분들을 위해 한인단체와 기업, 교민들의 성금, 기증품을 전달받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과수농가의 피해에 대하여 한국계 은행이 지원 협력을 한다는 기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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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CHAO COLUMN, 짜오칼럼, 컬럼
이 상황이 종식되고 연말이 되어 올해 영향력을 끼친 최고의 유명인사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코로나19(COVID19)가 선정될 것이다. 바이러스를 ‘인사’라는 표현까지 써서 소개함이 합당치 않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현실이다. 두 주일 전만 해도 이번 칼럼을 쓸 때에는 뭔가 달라지길 바랬다. 조금 더 밝고 기쁜 소식, 코로나19로 움츠려 들었던 마음들이 풀리는 얘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기야 상황이 달라지긴 했다. 바라고 바라던 것과 정 반대로 달라져서 문제이긴 했지만. 실제로 2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는가 했다. 신뢰도는 물 건너 갔지만 그래도 참고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통계 수치가 그랬고, 한국 정부와 방역당국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그것을 보증하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우려가 현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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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전종길의 역사 더하기, 컬럼
지난 이야기 중종반정 5년 후 박원종을 필두로 반정 3대장이 연달아 사망합니다. 중종은 왕권을 회복하고 반정 3대장의 빈자리를 조광조가 채웁니다. 뛰어난 성리학자인 조광조는 성리학이 지배하는 조선을 계획 합니다. 그러나 부국강병 민생안정 등 정치의 본분을 망각한채 유교 법도만 강조 합니다. 또한 조광조의 강직한 성품에 중종은 염증을 느낍니다. 사림들을 동원해서 임금을 압박하는 조광조를 보고 중종은 누가 임금이고 누가 신하인가 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마침내 임금과 신하는 크게 충돌하고 기묘사화를 잉태합니다. —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밀어 붙이는 원칙주의자 조광조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대가 누구이든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밀어 붙이는 성격입니다. 또한 같은 공무원들 중 조광조 자신이 소인이라 생각한 사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인사도 하지 않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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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Education Column, 컬럼
2020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해.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는 온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1월 발병이 시작된 이래, 약 두 달간 전 세계 약 3만 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앞으로 계속 증가할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국내의 모든 학교들과 교육 센터가 한 달 넘게 휴교를 한 상태입니다. 모든 교육기관이나 학부모, 학생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국제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과 숙제 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학습관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지금 같은 상황이 온라인 학습의 시험장이 될 것이며,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고들 하는데요.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몬테소리 국제 유치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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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베트남 월급쟁이의 일상의 황홀, 컬럼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 1942~2018)| (참고한 책 : “시간의 역사” A briefer history of time,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전대호 옮김, 까치, 2006.03.20) — 우주의 시간, 인간의 시간 인도 창조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 우주는 인간의 모습을 한 자아self 였다. 그가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러자 두려웠다. 사람이 혼자 있으면 두려워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아는 생각했다. “내가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그러자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러나 불행했다. 왜냐하면 혼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혼자 있을 때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남녀가 부둥켜안고 있는 형상만큼 커졌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 자신의 형상을 둘로 나누었다. 형상은 남편과 아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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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중언부언 컬럼, 컬럼
요즘 모든 사람들, 국적,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삽니다. 참으로 대단한 파괴력을 지닌 바이러스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은 미물인 바이러스가 이렇게 모든 인류에게 슬픔을 안깁니다.민심이 흉흉하다는 말을 실감하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기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하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입을 닫고 지냅니다. 평소에는 엘리베이터에 마주하는 주민들이 서로 묵시적인 미소로 인사를 나누곤 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써서 그런가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고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세상이 점점 각박해집니다. 이럴 바에는 한국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즘은 한국이 더 난리니 엄두가 안 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곧 진정될 것이라며 쪽짚게 예언을 하시며 푸른 집에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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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Golf 칼럼, 컬럼
지난주 하노이에 다녀왔습니다. 호찌민과 하노이가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어떻게 다른가를 실감하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합니다. 오늘은 하노이와 호찌민의 일반적인 차이와 골프장에서의 다른 점에 관하여 얘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날씨가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 뻔한 얘기인데 가서 지내보면 더욱 실감합니다. 2월에 두 번을 다녀왔는데 한번은 4일동안 비가 꾸준히 내렸습니다. 안개비 같은 구질한 비 말입니다. 그런 비가 소리도 없이 노면을 적시지만 실제로 옷이 젖을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 우산을 갖고 다닐 것인지 아닌지 잠시 고려하게 만들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산 없이 다니는 것을 보고 저도 우산을 챙기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두번 째 출장에는 하노이의 통상적인 날씨와 달리 햇볕을 볼 수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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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LAW COLUMN, 컬럼
베트남 계획투자국(MPI)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베트남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미화 380억 달러(약 44조4천억 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투자액으로 125개 투자국 중 한국이 총 투자액 미화 79억2천만 달러(약 9조2천억 원)로, 전체 외국 투자 자본의 20.8%를 차지하며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 분야는 역시 베트남의 젊은 노동력 덕분에 제조 부분이 64.6%의 높은 비율로 1위이고, 그 뒤로 부동산(10.2%)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1억 가까운 인구를 가진 베트남을, 풍부한 노동력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매력적인 소비시장으로 보는 투자자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도소매, 물류, 전자상거래 분야도 베트남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투자 중심이 호찌민에서 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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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베트남 월급쟁이의 일상의 황홀, 컬럼
역병 속에서 피어난 희망 서기 1348년, 유럽에 어둠의 그림자가 덮쳤다. Pest 다. Pest, 죽은 시체에 검은 반점과 고름이 남기 때문에 흑사병이라고도 한다. 쥐로부터 전해진다고 여겼던 흑사병은 화학 테러전의 원조 격으로, 부패한 시신의 페스트 균이 쥐에 옮아 가고 그 쥐가 다시 곡창과 사람의 음식에 옮기면서 14세기 유럽을 죽음의 대륙으로 만들었다. 피렌체 사람 조반니 보카치오는 이때 데카메론을 쓴다. 당시 피렌체는 자유였다.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때 동양과 서양의 무역 중심지에 피렌체가 있었다. 중세를 지배하던 가치, 그러니까 신앙, 민족, 집단, 선입견 같은 진부한 사유들이 오랜 십자군 전쟁과 교회의 몰락으로 인해 서서히 마감을 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니 앞서 읽었던 단테와 브루넬레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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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전종길의 역사 더하기, 컬럼
지난 이야기 폭군 연산을 몰아내고 등극한 중종은 117명 반정공신을 책봉 합니다. 공신 80%가 가짜 말이 나올 정도로 엉터리 공신책봉은 대간들의 공격대상이 됩니다. 박원종 등 반정 3대장은 대간을 무마하려고 유자광 혼자 유배 보내는 선에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러나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고 잠복기를 거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합니다. — 유유부단, 간접통치의 왕 중종 반정으로 등극한 중종은 정통성도 미약하지만 중종의 성격도 과단성이 부족해서 측근을 통한 간접적인 통치를 하는 군왕입니다. 신하들에 의한 조선의 첫번째 반정이 성공하자 제2 제3의 반정을 경계하는데 이는 임금과 반정 주역들의 공통된 걱정입니다. 반정 다음해에 이과의 역모사건을 필두로 반정 3대장의 권력 독식에 불만을 가진 신복의는 반정 3대장 제거를 시도했으나 거사 전에 발각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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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ART COLUMN, 컬럼
한국만큼 기획연주가 풍성한 나라가 있을까? 해마다 방학 시즌이 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가 전국의 주요 음악회장에서 열린다. 이런 음악회의 단골 레파토리에 절대 빠지지 않는 작품이 ‘카미유 생상(1835~1921)’의 <동물의 사육제>인데, 비단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문외한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는 언제나 기획 프로그램 섭외 0순위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혹시 프랑스 작곡가 생상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알고 있는 곡이 <동물의 사육제>인 분들 계실까? 19세기 중,후반의 프랑스는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변방에 있는 나라였다. 당시 서양음악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음악적 위세에 눌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때에,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고군분투했던 작곡가가 바로 ‘샤를 카미유 생상(Cami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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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Golf 칼럼, 컬럼
지난주에는 호찌민 시니어 골프회에서 지난달 폐암으로 사망한 태광산업 박연차 회장을 기리기 위한 조문 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50여 명의 시니어 회원이 참여하여 박 연차회장과의 인연을 상기하며 그의 망자의 명복을 기원하며 골프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날의 골프를 마친 후 가진 자리에서 유재목 호찌민 시니어 골프회장은 조사를 통해 박 연차회장이 보여준 골프사랑과 시니어 회원들과의 인연들을 언급하며 귀한 분이 아직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하고 더불어 동 연배의 시니어 회원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하였습니다. 정산 골프장에서도 이런 행사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박 회장의 뜻을 기려 시니어 회원에 관한 혜택이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골프장을 만들어 박회장이 이루고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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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CHAO COLUMN, 짜오칼럼, 컬럼
이런 때는 그저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워낙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모든 인터넷 뉴스, 유투브에는 온통 그 얘기들이 머리기사로 채워져 있다. 전화 메시지도 바빠졌다. 베트남 번호로는 Bộ Y tế (베트남 보건부)에서, 한국 번호로는 외교부에서 수시로 상황 뉴스와 경고 안내가 올라온다. 그 중에는 시청률을 노린 거짓 소식도 섞여 있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여전히 실시간으로 겪고 있는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야기이다. 그런데 과정의 뉴스들을 지켜보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이 시작된 중국이 참 이상하다. 이번 기회에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민낯을 면면히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를 공황상태에 따른 과민반응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배포가 역시 대국이다. 우리나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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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Education Column, 컬럼
정신없던 연말이 지나고 어느덧 구정까지 끝나갑니다. 다들 연초가 되면 으레 하는 것들 있으시죠? 긴 휴가와 명절 등이 지나가고, 이제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 년을 계획해 볼 때입니다. 저는 매해 탁상달력을 펼쳐놓고 새해 계획을 적습니다. 예전처럼 알록달록 색색의 펜들로 채워가는 감성은 사라졌지만, 매일 칸칸에 작은 메모들로 기록하는 일상이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몇 해 전만 해도 다이어트, 영어 공부, 독서, 여행 등의 대학생스러운 새해 목표가 빠짐없이 등장했는데, 이제는 키워드가 건강, 입시, 적금 등으로 바뀌는 걸 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올해 목표를 정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새해 계획들을 갖고 있을까 찾아보니, 역시 체중 감량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당당히 일위를 차지했네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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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LAW COLUMN, 컬럼
이번 시간에는 베트남 사업면허세(License Tax)납부와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사업면허세 납부와 관련한 규정과 베트남 조세체납 시 발생하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점 등에 대해서 베트남 조세관리법을 기초로 분석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연납부 시에는 해당 기간 동안의 벌과금 및 이자가 부과됩니다. 지속적인 연체 시에는 해당 대표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할 수 있습니다. 사업면허세 납부 법인 및 납부 기한은? 베트남에 설립된 법인은 설립 후 10일 이내에 사업면허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해당 회계년도말까지 6개월 미만이 남아있는 경우 면허세의 50%를 납부하게 되고, 6개월이 초과되는 경우 100%를 납부하게 됩니다. 다음 해부터는 회계년도말 30일(1월말) 이내까지 해당 사업면허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회사의 업무정지 시에도 사업면허세는 납부하셔야 합니다. 외투법인(주식회사, 유한책임회사)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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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전종길의 역사 더하기, 컬럼
지난 이야기 연산군은 어머니 복수를 위해 갑자사화를 일으킨 정황은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군주의 권력을 반석위에 올려 놓기위해 사건을 확대 했습니다. 갑자사화 후 강화된 군주의 권력은 자신의 사치와 쾌락을 위해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백성들은 조선건국 후 가장 고통받는 시절을 보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조선 최초로 임금이 쫓겨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른바 “중종반정”입니다. 반정의 배경과 기회주의자들 중종반정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 조선왕조 중종실록 박원종 졸기 내용을 살펴보면, “연산군의 백모이면서 박원종의 누나인 월산대군 부인이 연산군의 아기를 임신하자 부끄러워 자결을 했고 이에 격분한 박원종은 죽은 누이의 복수를 위해 반정을 일으켰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믿기 힘든 기록 입니다. 중종반정 당시 월산대군 부인의 나이는 50대 초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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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Golf 칼럼, 컬럼
나이들어 하는 골프에서는 정말 동반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낍니다. 최근 우연히 낯모르는 젊은 친구가 함께 팀이 되어 라운드를 돌았는데, 그날은 아주 길고 긴 날이 된 기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더 이상 젊음이라는 단어가 적용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긴 세월을 보낸 인간이 골프를 친다는 것은, 어쩌면 골프보다 친구를 만나는 것에 무게가 더 실릴 수도 있습니다.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되는 동반자와 담소를 나누며 자연 속을 거닐다 보면, 세상 시름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처음보는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게 되는 날에는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생깁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냥 찻집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에서 4-5시간을 의무적으로 함께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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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7일
베트남 월급쟁이의 일상의 황홀, 컬럼
장자 편찬자는 장주다. 그러니까 이름은 주(周), 송(宋)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에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럽다 한다. 전국시대 말기, 도가의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것을 장주(莊周)에게 가탁(假託)하여 장자라 명명한 것인 듯하다는 학설이 있다. 존재에서부터 신비로 둘러싸인 텍스트다. 장자는 內篇(내편) 逍遙遊 (소요유) 편으로 시작된다. ‘북극 바다에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鯤(곤)이라 하였다. 곤의 길이는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이 변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을 鵬(붕)이라 하는데 붕의 등도 길이가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붕이 남극 바다로 옮아 갈 적에는 물을 쳐서 삼천 리나 튀게 하고 빙빙 돌며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올라가며 육 개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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