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역사적으로 아픔이 많은 나라이다. 12세기 중엽 십자군 전쟁시 스웨덴의 공국(영지)이 된 이후 거의 17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장장 6세기동안이나 스웨덴의 지배하에 놓였던 핀란드는 1700년 경 스웨덴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또 한번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그러더니 1차 대전 후에는 독일제국의 제후국이 되어 버렸고, 2차 대전이 끝난 후에야 드디어 완전한 독립국의 이름을 찾게 되었다. 정말로 길고 긴 식민역사가 아닐 수 있다. 그 암울했던 핀란드의 역사 속에서 91세의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국을 소재로 한 걸작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결속시켰던 민족 음악가 ‘얀 시벨리우스’. 오늘은 영원한 핀란드의 자랑 ‘얀 시벨리우스’의 대표작들을 만나 본다. ·숨은 속내, ‘저항’ ·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인 교향시 <핀란디아 op.26>는 러시아의 …
Read More »김수영시 詩 – 김수영
시인 김수영은 1968년 6월 16일 죽었다. 전날 밤 문학계 후배 시인들과 술을 마셨고 귀가하던 중 버스에 치였다. 지나던 행인들에 의해 서울 적십자병원에 실려 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보다 술을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시대의 시인을 잃은 슬픔의 와중에도 수영다운 행복한 결말이라며 죽음마저 시였던 그를 그리워했다. 엄격한 자기검열,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위와 제약에 대한 무차별적인 거부, 세계에 대항하는 개인, 가난으로부터의 승리 등은 시인 김수영의 고단한 삶의 내적 갈등이 우리의 상상을 일찌감치 초월했음을 알게 한다. 누군가 그대에게 가장 사랑하는 시 한 편을 외워보라 할 수 있다. 툭 건드리면 술술 나오는 시 한 편은 외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월급쟁이 정체성이 …
Read More »이러다가
2020년, 숫자도 멋있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예년과 달리 올해의 뗏은 집에 머물면서 새롭게 준비해 보리라 마음먹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나마 뗏 기간 중 어디도 다녀오지 않은 터라 험했던 1차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여권 출입국 내용 보여 달라는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 있게 내어 보일 수 있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까요? 달력을 보니 벌써 8월의 말입니다. 휴가철도 끝나고 한국은 가을로 넘어가는 때인데 추수를 기대하기는 커녕 낱알도 챙기지 못할까 염려되니 참 한심하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올 해가 이렇게 지나가는 건 아닐까요? 다낭에서 시작된 COVID-19의 2차 확산은 충격이었습니다. 기간 중에 다낭에 다녀오신 분들에게도 놀랍고 두려운 일이었겠지만, 다낭에 …
Read More »코로나가 부른 민낯
한국의 코로나 방역의 성공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의 국격은 급격하게 치솟았고, 전 세계가 적어도 코로나 방역에 관한 한 한국의 방식을 배우고 따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현재 가장 많은 환자를 만들어내는 미국은 엄청난 자금을 쏟아 넣고도 환자와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이 수개월 째 이어오면서 왜 한국을 배우지 못했는가 하는 비난이 트럼프에게 쏟아지고, 트럼프는 은근히 한국이 미워지는 형국에 이를 정도로 한국은 존경과 질시의 눈초리를 동시에 받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을 가장 질시하는 나라인 일본이 지금 완전히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맹폭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긴 그 나라 방역 정책을 보면 그 정도만 되어도 다행이다 싶을 …
Read More »독자투고
소문에는 한 비행기 파일럿이 코로나19의 감염이후, 완치까지 우리 나라 돈으로 2억이 넘는 돈이 소요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금액이라… 그래서 메일을 드립니다. 과연 외국인은 코로나 19의 감염 검사는 어디에서 하고 있는지? 감염 판정을 받은 후, 병원비는 어찌 계산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베트남 거주 외국인, 코로나19 진단검사·입원비는 누가 대나요? 외국인을 위한 비용 처리 6 월 8 일 오후 보건부 치료 분과위원회는 베트남에서 코로나 19 치료를 받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 환자들이 여행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환자는 보험사에서 치료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Central Tropical Hospital 2에서 COVID-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2,000 ~ 4,500 만 VND이라고 …
Read More »사랑 한다고
말할 수 있는 하루 아무리 다른 나라들이 난리 중에 있어도 베트남은 역내에서 만큼은 정상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낭에서 COVID-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과의 출입이 보다 용이해지리라는 실낱 같던 기대도 다시 접어야 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의 입국자를 원천 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불편함이 컷음에도 장기간 확진자가 없는 것을 위안 삼았는데 또다시 시작되는 바이러스의 확산소식을 듣고 보니 한숨 밖에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좋은 형편은 아닙니다.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세에 두 손을 든 느낌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바이러스가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해 버린 듯합니다. 그러니 두 나라 사이에서 사업이든, 학업이든, 아니면 가족의 일이든 무언가 …
Read More »뭐가 문제야?! 아무 문제 아니야!
제가 주로 하는 일은 매일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유치원 친구들이 등원하면 아이들과 대화합니다. 상담하러 오시는 부모님들을 낮 시간에 만나고, 유치원 하원 후에는 선생님들과 회의를 합니다. 퇴근을 하면 가족들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잠자는 시간 8시간을 빼고는 입과 귀가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매일 이렇게 듣고 말하기를 반복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매번 느낍니다. 듣기에는 인내심도, 동감도, 조언을 줄 수 있는 지혜와 스킬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상담의 기술을 잘 보여주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심리학 상담 시간에서 배웠던 것보다 더 명쾌한 스님의 훈수되기, 한번 배워볼까요? 모태 기독교인으로 자란 저로서는 불교라는 종교는 …
Read More »승부를 양보하는 아량
집 사람이 지난 호 <씬짜오베트남>을 받아보고 나서 한마디 던집니다. 하긴 그렇긴 합니다. 한국에 나와서 베트남에서와는 달리 골프와는 조금 멀어진 생활을 하다보니 골프에 관한 주제가 궁해진 탓입니다. 그러고 보니 적어도 골프 라이프에 관한한 베트남에서의 삶이 훨씬 풍요로웠습니다. 감사한 베트남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마운 베트남에서 다낭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가 퍼진다는 뉴스에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이제 곧 들어갈 수 있겠지 하며 기다려 왔는데 그 가능성이 더욱 멀어진 느낌에 마음이 우울해 집니다. 그에 더하여 요즘 한국은, 장마철 폭우에 태풍이 겹치며 엄청난 재해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민이 갖은 노력을 하며 코로나의 확산을 막고 있는 고달픈 상황에서 또 다른 재해가 밀려오고 있으니 참으로 난감한 일입니다. 폭우와 비바람이 …
Read More »‘김수영 산문’ – 김수영
‘김수영 산문’ – 김수영 1921. 11. 27 ~ 1968. 06. 16 참고한 책 : ‘김수영 전집(2) 산문’ – 김수영 지음, 민음사, 1981.09.20 가끔 그저 울고 싶을 때가 있다. 해가 지는 하늘, 푸미대교 상단을 지나며 구름은 흘레붙는 개 모습으로 붉게 퍼지고 갑자기 나는 아, 죽고 싶지 않다고 나지막이 돼 내일 때, 아들의 허벅지가 나보다 단단해져 갈 때, 딸이 문득 나보다 사리 분별이 뛰어나다 생각될 때, 집 없는 개가 달려와 내 다리를 물 때, 개에게 물린 아픔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내가 한심해질 때, 개가 나를 물때 아이와 같은 공포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짐짓 받아들일 때, 슬퍼서 울고 싶은 게 아니라, 슬프지도 그렇다고 …
Read More »독자투고
토요일 오후, 자라 신상이 들어온지라, 구경을 나갔다. 넉넉한 시간을 가진지라…천천히 하나하나 구경을 하며, 몇 가지 옷을 구매했다. 토요일 오후, 주말을 찾아 쇼핑을 나온, 손님들과 매장카운터에는 구입한 물건을 계산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순간, 2층 남성복 코너가 한가한 것이 생각났다. 2층에 올라가 남성복을 조금 구경한 뒤, 계산대에 섰다. 2층 남성복 코너 카운터에는 보통 2명에서 3명이 계산을 담당한다. 이날은 3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좌측에 서 있었는데, 중간에서 계산을 담당하는 직원이 큰 소리를 내는 손님에게 당황해 하고 있었다. 이유인즉 “지난번에 옷을 구입한 후, 물건과 영수증을 들고 난 지금 여기서 아무것도 살 것이 없으니, 그냥 돈으로 환불 해달라는 것이었다. 여직원은 “저의 매장에서는 …
Read More »광해군과 북인의 정권장악
“전쟁이 나면 임금 곁에 숨어야 안전하며 공신도 되지 충절이 넘쳐서 전투에 참가하면 역적으로 몰려서 집안이 거덜난다” 난 이야기 사림파가 정권을 잡고 곧이어 분열과 전쟁을 겪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왜군의 침략을 감지하고도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왜군과 싸워야 하는 조선 장수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문관만 고상하고 무관을 천시하는 성리학의 풍조가 빚어낸 현상입니다. 의심받은 무관들 신립 장군의 기마병이 충주에서 몰살했으나 상주에서 도망친 경상도 순변사 이일 장군은 충주 전투가 시작되자 또다시 도망갑니다. 이일은 한양으로 도망가서 신립의 패전 소식을 선조에게 고하고 이렇게 건의합니다. “오랑캐의 기세가 드세니 일단 피하시어 훗날을 도모하소서” 이일은 자기처럼 선조에게 도망가자고 채근하고 연이은 패전에 불안한 선조는 북쪽으로 몽진을 갑니다. 다수의 신하들은 “임금이 한양을 …
Read More »파리를 사로잡은 이방인 ‘스트라빈스키’
그는 성공한 이방인이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제1,2차 세계대전 사이 독보적인 클래식 음악의 주류였던 파리를 매료시킨 최초의 러시안 ‘작곡가’였다. 당시 유럽에서 내로라하던 음악가들은 자신들의 예술성을 파리의 관객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세계 일류 예술가가 되는 지름길이라 여기며 프랑스로 몰려 들었고 서로 뜨겁게 경쟁했다. 그중에서도 스트라빈스키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음악가들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일반적인 상식을 거부하는, 자유분방하고 까다로왔던 당시 프랑스 파리의 관객들은 그의 음악 어떤 면에 매료되었던 것일까? 스트라빈스키의 성공에 주역이 되었던 초기 3대 발레음악을 살펴보면 그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다. 림스키 코르사코프, 그리고 디아길레프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겠지만, 클래식 음악 역사 속에는 음악을 반대하는 부모와 이를 어기고 끝끝내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불굴의 음악가들이 많다. 스트라빈스키 …
Read More »또 다른 폭력
황망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바로 지난 424호 짜오칼럼 원고를 편집부로 전하고 난 그날 저녁의 일입니다. 처음엔 동명이인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오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고(故) 박원순 시장의 자살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뉴스에는 박원순 실종과 뒤이어 같은 이름으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의 기사 제목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습니다. 예, 제가 알던 그 사람이 맞았습니다. 기사를 보면서도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설마, 설마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여러분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그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최초의 성추행 사건을 유죄로 이끌어낸 변호사였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국제전범법정에서는 남북공동검사단의 남측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여성운동에 적극적이었고 권력에 의해 피해 받는 인권을 위해 …
Read More »한국의 장마철을 보내기
한국은 지금 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 지방은 띄엄띄엄 비가 오다 가다를 반복하지만 부산지역과 강원 쪽은 강우로 시달리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중국과 일본은 엄청난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는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남의 큰 아픔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신경 쓰이듯이 집안을 축축하게 만드는 장마철 습기에 은근한 짜증이 묻어 납니다. 옷장 근처에 제습기를 갖다 두면 두어 시간 만에 5리터 가까운 용기에 물이 가득 채워집니다. 꽤 무겁습니다. 집사람은 신기하다는 듯이 저를 불러다 물을 버려달라고 하며 ‘이렇게 공기 중에 물을 모을 수 있다면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이 제습기를 공급하면 그곳의 물 걱정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혼잣말을 하곤 …
Read More »‘악의 꽃’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Charles Pierre Baudelaire, 1821~1867 참고한 책 : ‘악의 꽃’ – 샤를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민음사, 2016.05 ‘악의 꽃’ 은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이다. 19세기 프랑스 사람, 보들레르는 자신의 유일한 시집에 대해 스스로 평하기를 “세상의 모든 고통을 담아 놓은 사전”이라 말한다. 6세때 아버지를 잃었고 젊은 엄마는 곧 군인과 결혼했으니 예술가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의 유년시절은 밝지 않았다. 늘 고독했고 우울과 모멸감이 그를 살찌웠다. 그의 시는 세상을 저주하는 어린 영혼의 몸부림이었다. 이 시집에는 ‘알바트로스’라는 시가 있다. 알바트로스는 ‘신천옹’으로 불리는데 길이가 2미터가 넘는 큰 새다. 한번의 날갯짓으로 수 십 리를 날고 대륙을 넘어 다닌다. 반면, 그 긴 날개 때문에 땅에 내려오면 …
Read More »임진왜란을 막지못한 당파대결
지난 이야기 만년 야당 사림파가 180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사림파 내부의 자리 싸움으로 사림파는 동인과 서인으로 쪼개집니다. 이른바 4색 당파의 시작 입니다. 동인과 서인의 당파 싸움으로 인해서 국가보다는 당과 가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조선의 백성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당파대결과 외교정책 사림파가 동인 서인으로 쪼개진 후 두 계파는 서로 정권을 주고 받습니다. 세자 책봉 문제로 서인들이 선조의 미움을 받아 동인들이 먼저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서인에서 동인으로 당적을 바꾼 정여립이 역모 사건에 연류되어 동인들이 실각하고 서인이 집권 합니다. 서인 집권 당시 1580년 부터 10여년 중국과 일본은 격동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중국의 사정을 먼저 살펴보죠. 청 태조 …
Read More »차카게 살자
‘바른 저울을 가지고 사는 것’ 무게를 속이지 않고 거래하는 것, 다른 이와의 관계에 있어 옳다고 하는 일을 말하고 행하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 아닐까 A사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책임자인 B팀장과 전체 팀이 함께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국인들이 만나면 으레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상조사 같은 거지요. 고향은 어디인지, 출신학교는 어디인지, 어떤 회사에서 이력을 밟아왔는지 같은 질문들입니다. 한국 사회가 연고를 중시하는 사회이다 보니 첫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피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를 대할 때 제일 먼저 표시나는 것이 억양입니다. 그래도 저는 티가 잘 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오리지널 충북 출신이지만 대개 서울 아니면 경기지역으로 압니다. 사투리를 쓰지 않고 억양이 평이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It’s is Okay to not be Okay
각 사회의 문화를 가장 쉽고 깊게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인데요. 특히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면 요즘 이슈가 되는 의식주뿐 아니라 가치관 등 많은 것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이던 드라마의 소재가 점점 다양해지고, 다소 독특한 소재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입니다. 사이코(Psycho-)는 본래 ‘정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는 의미는 정신적 사고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비하할 때 많이 씁니다. 드라마는 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장애와 결핍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남자 주인공은 문강태, 정신 병동의 보호사이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형을 돌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엄마로부터 ‘형을 지켜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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