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한주필 칼럼-수염은 왜 길러!

코로나로 한동안 집에 갇혀 지내는 동안 아마도 많은 남자들이 본의 이건 아니건 간에 수염을 많이 길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했고 봉쇄가 끝난 후 만난 지인들의 얼굴에 잡초처럼 무성한 수염들을 많이 만났으니까요.  요즘도 다시 의도치 않게 수염이 길어지건 합니다. 한국에 와서 별로 외출할 기회도 없이 집에서 지내고 있으니 자연히 게을러지면서 수염을 깎는 일이 생략됩니다. 요즘의 수염은 게으름의 유산입니다. 그러다 집사람의 은근한 힐난에 못 이겨 다시 깍어 버리곤 하지만 이런 기회에 수염 한 번 길어보면 어떨까 하며 반항을 꿈꿉니다. 마나님이 방임만 해주신다면 해 볼만한 도전인데, 여자들 웬만해선 남자들 수염을 용납하지 않는 듯합니다. 팔순이 넘으신 매형도 가끔 장모님을 뵈러 저의 집으로 찾아오실 때면 늘 푸르른 턱을 자랑하십니다. 매일 면도 하시나보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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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어제에 이어 돈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려합니다.  돈이 귀중한 만큼 그 이야기 역시 짧을 수가 없지요. 특히 현대인의 삶에서는 돈이란 주제로 책을 5만권을 써도 충분치 않습니다.  돈의 용도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최첨단은 아닙니다. 어쩌면 최첨단이 아니기에 그렇게 돈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 모릅니다. 최첨단에 서서 돈의 영역을 넓히면, 돈을 구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좀 더 용이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돈 버는 방법은 그저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부동산과 사업 등 몇 가지 루트로 한정된 상황이라 돈에 대한 애착이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앞선 자본주의 국가들처럼 다양한 루트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렇게 돈에 매달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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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돈이 영역

일전에 한국인의 삶에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물질적 풍요’ 즉 ‘돈’ 이라는 조사가 있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결과로 적잖은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있는 듯합니다. 어찌 한국인이 그런 천박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아무튼 그런 글을 올리고 이런저런 피드백을 받아보고는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한국인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대다수의 세계인이 생각하는 가족이나 자유가 아니라 물질적 풍요를 선택하는 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 이유는 물론 한국에서는 돈의 위력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한국인의 사고가 이렇게 돈에 몰입되는 것은 뜻밖의 일입니다. 20여년전 호주에 나갔다가 의아한 모습을 보았는데, 공항의 입출국 수속을 하기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비지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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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3.1 독립운동, 어떻게 기념해야하는가?

오늘은 3.1 독립운동 103주년 기념일이네요.  일제 강점기가 만들어낸 불행한 사건이죠. 우리는 이날을 기념하며 국경일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 생각이 드는게 있습니다. 과연 이날을 이렇게 기념하고 축하해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도 좀 따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국가공휴일 중이 가장 맘에 안드는 것이 광복절과 3.1절 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일본의 강점으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혹자는, 일본의 강점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런 강점을 통해 조선이 현대화 되었다는 것은 강조하며 일본을 배우자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일본은 배우자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당시 우리는 배워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덕분’이라는 말에는 수치심에 소름이 돋습니다.  이런 경우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자집들이 즐비한 동복아라는 동네에 조선이라는 판잣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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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배금주의 (拜金主義), 한국인

유튜브를 보면 잘난 한국인에 대한 영상이 넘쳐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민족이라는 것부터 시작하여, 빈국에서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라니,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국민들로 남의 물건에 손을 안댄다느니, 그야말로 국뽕이 넘치도록 찬양일색의 영상이 바다를 이룹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는 좀 다른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한국인의 다른 모습을 좀 보자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스스로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목으로 올린 배금주의는 쉬운 말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한국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물질만능주의란 무엇인가요? 물질적 재화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돈이 최우선 가치라는 삶의 철학입니다. 실제로 조사가 있습니다. 작년 미국의 퓨리서치라는 기관에서 선진 17개국의 국민들에게 무엇이 그대의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하는 폼나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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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꿈을 사실래요.

씬짜오베트남의 메인 칼럼인 짜오베트남 칼럼을 쓰는 박지훈 선생의 필명이 몽선생입니다. 저는 그분을 처음 만날 때 그 분이 내민 자신의 책 <서공잡기>를 받아보며 제일 관심이 갔던 것이 그 몽선생이라는 그의 필명이었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아직도 그 분이 왜 필명을 몽선생이라고 지었는지 알지 못하고 또 물어본 기억도 없습니다. 단지 짐작하는 것은, 그분의 종교적 성향을 보면 성경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짐작을 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과의 대화를 위하여 꿈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셉이 꿈에서 나온 얘기로 자신의 미래를 형제부모에게 전하고 미움을 받지만 나중에 그 꿈대로 실천이 됩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내린 계시였지요. 저는 그 성경의 말씀을 보며 몽선생이라는 필명은 그런 의미에서 나온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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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사회적 갈등

어느 유튜브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캠프장인데 이런 푯말을 붙혔습니다.  < 49세 이상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이런 상것이 있나 싶지요. 젊음이들만 모이는 나이트 클럽도 아닌데, 아마 나이 든 사람을 상대하기 싫다는 얘기인 듯 합니다. 부모는 계신가?  우리 사회는 갈등이 많습니다. 남녀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사상적 갈등, 종교적 갈등, 빈부갈등 외에 문화적 갈등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층간 소음 갈등도 있으니 참 갈등도 많은 사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의 발전은 존재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이 이루어지면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사회에 내재된 여러 갈등을 어떻게 조절하는가 하는 점이 사회발전의 근간이 됩니다   현재 우리에게 실존하는 갈등의 종류는 보면, 남녀갈등이야 남녀가 유별한 이상 갈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별로 심각할 이유가 없는 필요 갈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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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자기소개서’ 쓰기

오늘은 우리 젊은이들이 곧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그에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쓰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입니다.  그런데 평생을 자영업을 하며 지낸 주제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싶기는 한데 두가지 이유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저도 자기 사업을 하기 전에 업무를 익히기 위해 작은 무역상에 들어가 3년 정도를 근무했으며 그 근무지를 찾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 본 기억이 있고, 또 그때 쓴 자기소개서를 받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요청한 사례가 있으니 그런 소개서를 쓴 제 의견이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자기 사업체를 4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봐온 탓에 어떤 소개서가 눈길을 끌고, 어떤 소개서가 하품을 만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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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아이에게

    근래 날씨가 눈에 띄게 더워졌습니다. 늦은 저녁 산책 길에 불어오는 바람이 싸늘하지가 않고, 이른 아침 창문을 열면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곧 비가 쏟아지겠지요. 쏟아 붓고 내리쬐어 생명을 키워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지구의 일을 생각하면 더워지는 날씨에 지구의 깊은 뜻이 스며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하염없는 낭비와 비효율의 원리로 생명을 키워내는 지구의 뜻을 인간이 일찍 알았더라면, 혹은 지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됩니다. 얼마전 초등학교까지 개학을 하면서 이제 아이들은 길고긴 온라인 학습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8개월을 넘게 친구들을 마음껏 만나지 못했으니 이제야말로 바야흐로 본격적인 놀이 시즌이 되겠지요. 놀면서 친해졌다가 싸우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의 낭비와 비효율적인 방법으로자신의 감정과 동무들의 감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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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선생( 夢先生)의 짜오칼럼- 어떤 생각으로, 무슨 말을 하니?

    중학교에 입학해 보니 일년 내내 학교의 선생님들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범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졸업 전 한달 동안 현장실습을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교생실습 제도입니다. 제가 다니던 시골 중학교에는 청주사범대학의 대학생들이 교생으로 왔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과 학교에서의 어떤 이유로 시내에서 만나게 되는 기회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다닐 때마다 그 분이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좌판 노점상 또는 불구의 지체로 구걸하는 어떤 분을 맞닥뜨렸을 때와 같은 경우였습니다. “무슨 생각을 해?” 열 세 살의 소년에게는 버거운 질문이었습니다. 대개의 경우에 생각은 커녕 그 자리를 면하고 싶은 불편한 장면들이기 십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을 하는 것은 관심과 연결된다는 것을 그 후에 한참을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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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국의 선택

러시아는 일단 공을 던진 셈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정식으로 침공한 것은 아니라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 러시아 지역인 돈바스 지역의 두 나라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 명분으로 군대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평화유지군 일 리가 없다며 마치 벌집을 쑤신 듯 난리가 났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이도저도 아닌 입장을 내놓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지입니다. 옥수수 수입의 45%정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하고 있고, 군사 무기 기술 협력도 빈번합니다. 그냥 내몰라라 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땅한 묘수가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공언하며 동시에 한국을 꼭 짚어 제재에 동참하라고 합니다. 한국은 유럽연합 전체보다 더 강한 육군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유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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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국만 유독 비싼 명품

아침에 뜬 신문기사, 샤넬 핸드백의 가격이 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천만원짜리 상품이 홍콩보다 120만원이나 비싸다며 한국 소비자가 호구노릇을 한다는 분노의 기사가 떳습니다.  오픈 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화점 명품숍에서 가격 인상 전날 그 상점이 열리기 전날 밤부터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아침에 문이 열리자 마자 달려가서 물건을 짚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 현상이 메스컴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혀를 차게 만들었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일은 대행하는 전문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천만원이 넘는 명품을 구입하시는 마나님들이 줄까지 서는 수고를 하실 수는 없으신거죠. 그 정도의 품위를 지키시는 분들은 그런 명품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품위가 있는데 남사스럽게 지름길을 찾아 달려갈 수는 없는 일이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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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은퇴 이후

우리 사회의 가장 최정예 인력층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각 회사에서 가장 최정예 직원에게 부여하는 직책은 과장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정도 나이의 연령과 직책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사회의 정예요원이라는데 이의를 제시할 분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60세 이상 되시는 분들, 자신이 일해왔던 분야에서 과장급 되는 분들만큼 일하실 자신이 없으신 분 계십니까? 과장보다 경험이 없습니까? 업무 경력이 모자란가요? 인적 네트웍이 그들보다 넓지 못하나요? 육체적으로 과장급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나요? [인턴]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로보트 드 니로가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다가, 어느 인터넷 의류 판매회사에 취업을 합니다. 그 회사 경영자인 줄스 오스틴이 사회 공헌을 위해 실시하는 노년층 일자리 알선계획의 일환으로 인턴으로 취업하게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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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가한 일상.

바쁜 게 힘들어요, 한가한 게 힘들어요?  요즘 직장이 있던 베트남을 떠나 한국에서 지낸지가 2개월이 넘어가니 자꾸 창 밖을 기웃거리는 횟수가 늘어갑니다. 아직은 베트남으로 돌아 갈 입장이 아니라, 마음을 내려놓고 지내고자 하는데 평생을 일과 함께 뒹굴며 지내온 사람이 이리 손 놓고 하루 하루를 보내자니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죠.   돌아보면, 그동안 너무 일과 자신을 동일시 했다는 것은 느낍니다. 그런 사람이 일과 떨어져 한가한 시간을 보내려니 뭔가 상실감이 생기는 거죠. 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특별히 제가 있어야 돌아가는 일이 아니니, 제가 없어도 일은 뻔뻔하게 돌아갑니다.  어쩌면 그런 사실이 슬픈 것이지요.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 존재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곧 나를 잊고, 내 자리를 지우고, 결국에는 내가 존재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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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소개서 쓰기 요령

어제에 이어 소개서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요즘은 대학입시에 논술과목이 있어 글을 쓰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교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부터 외국에서는 모든 공부에 에세이가 들어갔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글쓰기가 없고 그냥 외우기만 권장했었지요. 균형을 이루지 못한 교육방식입니다. 사고하고, 말하고, 쓰고, 행동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저 외우고, 찍고, 행동하라는 교육을 시행한 셈이니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부실한 돌로 그나마 이빨이 빠진 다리를 놓은 셈입니다.  읽고, 사고하고, 쓰는 것이 공부입니다. 그리고 그 공부를 몸으로 실천하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이죠. 특히 사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책을 읽고나서, 단지 인지하고 넘어가면 행동으로 전이되지 않습니다. 읽고 느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사고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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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자기소개서’ 쓰기

오늘은 우리 젊은이들이 곧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그에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쓰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입니다.  그런데 평생을 자영업을 하며 지낸 주제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싶기는 한데 두가지 이유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저도 자기 사업을 하기 전에 업무를 익히기 위해 작은 무역상에 들어가 3년 정도를 근무했으며 그 근무지를 찾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 본 기억이 있고, 또 그때 쓴 자기소개서를 받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요청한 사례가 있으니 그런 소개서를 쓴 제 의견이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자기 사업체를 4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봐온 탓에 어떤 소개서가 눈길을 끌고, 어떤 소개서가 하품을 만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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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탈북민들의 아픔을 아시나요?

요즘은 거의 모든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듣습니다. 가끔 홀대받는 신문이 안쓰러워 이렁저렁 뒤져보기는 하는데 맨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 뉴스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열어 보기도 전에 기분이 상합니다.  그 잘난 정치인들은 어찌 아침부터 모든 국민의 기분을 이리 상하게 만드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사는지 정말 이해가 아니되오. 전생에 악마 수업을 받다가 미끄러져 이승에서 이리 실행하는 겁네까? 일해서 돈 벌 생각은 아니하고 주둥이 수작만으로 국민들 등짝에 빨대를 꼽고 빨아대고 있으니 그 죄를 어찌 씻으려 하는지 모르겠소.  그런 정치인들의 무능으로 우리가 남북으로 갈라져 70년이 넘도록 이리 반 쪽 나라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일말의 책임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어찌 맨날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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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대보름에 비는 소원

이 글을 쓰는 오늘이 정월대보름 입니다. 그러니 이 글이 나오는 오늘은 대보름이 하루 지난 날이 되네요.  뭐 어쩌겠어요, 어제의 오늘이나, 오늘의 오늘이나 달 모양은 여전히 크고 둥글고 또 온 세상을 밝힐 만큼 밝을 테니까요.  정월 대보름에 대한 명절의식은 많이 사라진 듯합니다. 오곡밥을 먹고 각종 나물로만 된 음식에 부럼을 깨는 날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의 하나였지요. 농한기가 끝나고 농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먹는 유래는, 이날 고기를 먹으면 일년 내내 부정을 탄다고 하여 고기없는 식사를 한 것입니다. 부럼깨기로 부스럼을 없앴고 한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기 위해 여름을 다른 이에게 팔았다고 하지요. 쥐불놀이도 했지요. 새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해충을 태우고 행운을 비는 마음으로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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