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Column

골프 칼럼 – 골퍼의 엄살과 거짓말

  엊그제 필드에서 외국 출장에서 돌아온 동반자가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되어 오늘은 잘 못 칠 것 같다는 엄살을 들으며 생각난 것이 있는데, 골퍼들은 필드에서 흔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실제로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수많은 거짓말로 엄살을 부리며 골프를 즐깁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거짓말이란 남을 속인다는 말입니다. 골프에서 거짓말이란, 얼핏 생각하기에는 스코어를 속이거나 룰을 몰래 위반하며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행위를 우리는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보다 속인다는 말로 대처하지요. 영어로는 cheating 정도가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얘기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거짓말이란 상대를 속이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자신의 미흡함을 감추기 위해 그럴듯한 변명을 앞세워 자존심을 세우고 스스로의 위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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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칼럼 – 가정의 달, 5월

얼마 전 법륜스님 유튜브 방송을 보는데 실제 강연에서 질의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28살 먹은 젊은이가 질문을 합니다. 집안이 어려워 학교 다닐 때도 알바를 했고 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 였는데 대학을 나와서 스스로 자립한 후 돈이 좀 도는 것 같은 느낌에 충동적으로 고급 차를 구입했는데, 부모가 정신없는 짓이라고 비난하는 바람에 한바탕 싸우고 난 후 연락을 두지 않고 살아간다. 사실 그렇게 연락을 안 하고 사는게 너무 편한 마음인데, 한편으로는 내가 부모에게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며 질의를 합니다. 그 얘기를 듣다 보니 제 배가 다 아픕니다. 저런 백치를 10개월 동안 배 속에서 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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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휴일의 단상, 용기

지난 토요일 평소처럼 사무실에 나갔더니 빌딩 정문이 닫혔습니다. 뒷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그제야 연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도 흥왕 기념일, 통일절과 국제노동절이 몰려서 만든 5일간의 긴 연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맞이하는 5일간의 연휴는 무서울 정도로 지루합니다. 고작 며칠을 보내는 것이 이리 힘든데, 나중에 소일거리 없이 지내는 세월이 오면 큰일이다 싶은 생각이 들며, 아직 일이 있다는 것에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흥왕 기념일을 시작으로 길고 긴 휴일을 갖고 있으니, 흥왕이 누구이고, 베트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흥왕 기일의 원래 명칭은 져 또 훙 브엉(Giỗ Tổ Hùng Vương)입니다. 져(Giỗ)는 제삿날, 또(Tổ)는 선조, 조상, 시조 등의 의미가 있으니, 조상들께 드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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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 골프, 못 치는 게 정상이다.

골프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그 매력 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 하나를 꼽으라면 자부심을 들 수 있습니다. 자부심이란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믿고 떳떳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골프는 그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로 골퍼에게 묘한 자부심을 심어줍니다. 왜냐하면 골프를 하려면 몇 가지 쉽지 않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니 경제적 여유가 필요한 것이 우선이고, 필드에 한 번 나가면 하루 종일 걸리는 운동이니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또한 혼자 치는 운동이 아니니 함께 어울릴 나름대로 정제된 인적 네트워크도 필요합니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킨 사람들이 필드에 나서는 것이니, 골퍼들은 최소한 삶의 패배자는 아니라는 자부심이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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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힘 빼기

지난 주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돌다가 15번 홀쯤 왔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 오릅니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면 고통이 밀려옵니다. 수년 전부터 가끔 그런 경험을 한 터라 당황하지 않고 온몸을 쭉 펴면서 근육 경력을 막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금방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 후 2개 홀은 신발을 다 벗고 게임에 참여도 못 하고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은 듯하여 다시 한번 쳐보자는 생각에 동반자의 양해를 구하고 맨발로 티 그라운드에 올라 드라이버를 쳐보기로 했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다리에 힘이 가서 다시 쥐가 올라올 터이니 다리를 넓게 벌려 몸의 움직임을 잡고 힘을 뺀 채 팔의 휘둘림으로만 드라이버를 들었다고 내려놓듯이 던졌습니다. 그런대로 타구음이 좋습니다. 한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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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힘 빼기

지난 주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돌다가 15번 홀쯤 왔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 오릅니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면 고통이 밀려옵니다. 수년 전부터 가끔 그런 경험을 한 터라 당황하지 않고 온몸을 쭉 펴면서 근육 경력을 막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금방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 후 2개 홀은 신발을 다 벗고 게임에 참여도 못 하고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은 듯하여 다시 한번 쳐보자는 생각에 동반자의 양해를 구하고 맨발로 티 그라운드에 올라 드라이버를 쳐보기로 했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다리에 힘이 가서 다시 쥐가 올라올 터이니 다리를 넓게 벌려 몸의 움직임을 잡고 힘을 뺀 채 팔의 휘둘림으로만 드라이버를 들었다고 내려놓듯이 던졌습니다. 그런대로 타구음이 좋습니다. 한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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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시니어 골퍼를 위한 또 다른 조언

어프로치에서 피칭 이하 클럽을 버려라.   엊그제 인공지능에 대한 주제로, <인공지능, 인간 경쟁에 참여한다>하는 제목의 칼럼을 쓰면서 인공지능이 쓴 시니어 골퍼를 위한 조언이라는 글을 소개했습니다.  그 글에서 인공지능은 고령의 시니어 골퍼를 위하여 첫째, 로프트가 높은 클럽으로 타격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짧은 백스윙을 사용하고, 공도 느린 스윙 속도에 맞게 소프트한 공을 사용하고,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하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드라이버를 선정할 때 젊은 사람들이 쓰는 9도나 10도 같은 로프트가 낮은 드라이버는 공을 띄우기 힘드니 그것보다 높은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거리를 일단 접어두고 정확도를 높여, 주로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수 있도록 백스윙을 줄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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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인공지능이 인간경쟁에 참여한다, 시니어 골퍼를 위한 조언

최근 가장 핫한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입니다. OPEN AI라는 회사에서 CHAT GPT라는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자 세상이 발칵 뒤집힙니다. 이 인공지능은 출현한지 고작 5개월밖에 안 되지만 인류 역사상 최단 시간이 가장 많은 소비자를 가진 제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요즘 누군가를 만나서 하는 얘기에는 이 주제가 꼭 빠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한두 번 얘기는 들어본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는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직접 GPT를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물론 베트남이 OPEN AI 사가 허용하는 서비스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베트남에서는 입으로만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최근 CHAT GPT를 사용하여 이런 저런 작업을 해보곤 합니다. 제가 이 서비스로 가장 먼저 시도하는 일이 글쓰기입니다.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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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씬짜오베트남를 통해 홍보를 해야 할 이유, 6가지

홍보의 목적은 어떤 제품, 서비스, 아이디어, 기업 등을 대중에게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며, 관심을 유발하여 판매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모든 기업 역시 그런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나, 이국이라는 특수성으로 적절한 홍보 방안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베트남에 거주 중인 20만 명에 가까운 한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 그들의 분포도와 성향 그리고 체류 목적 등을 파악하기 힘들어 잠재적 대상 고객을 상대로 하는 타겟 홍보는 더욱 구현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베트남에는 모든 한인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교민 잡지가 존재하여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에는 몇 개의 교민잡지가 발행되고 있었으나 3년 전에 시작된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씬짜오베트남만이 건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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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베트남 485호 발간 안내

4월 10일, 씬짜오베트남 48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표지부터 살펴보면 메인타이틀 기사로 새로운 섹션으로 시작한 <먹거리를 찾아서> 가 등장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호에서는 채식주의에 관한 역사와 발전, 그리고 호찌민의 가볼 만한 베지테리안 음식점을 소개한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최근 들어 관심이 높아지는 채식주의를 호찌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식과 대표적 음식점의 특징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먹거리를 찾아서> 섹션에서는 베지테리안을 시작으로 앞으로 각종 먹거리를 찾아 나섭니다. 최근 편집부에서 상당한 고민을 하며 여러 가지 방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욕구 중에 하나인 식욕에 관한 모든 것을 뒤져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과연 어떤 내용들이 나와서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지 기대가 되는 코너입니다. 매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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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 – 손흥민과 김민재

지난 주말 손흥민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4월 8일, 프리미엄 리그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자신의 100호 골을 만들었습니다. 프리미엄 리그에서 아시아인으로 첫 번째 달성한 기록입니다. 한국 축구선수가 외국에서 기록한 골의 기록은 차범근이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99골이었는데 그 기록을 넘었습니다. 차 감독은 예전에도 손흥민은 자신의 기록을 넘을 선수라고 늘 말해 왔습니다. 그 예언을 이루어진 것입니다.   손흥민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축구를 잘한다는 것이 가장 큰 그의 장점이지만, 그는 축구 말고도 인간적으로 수양이 잘 된 인물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한국에는 유명세는 좀 다르지만 그 못지않게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있고,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차범근이란 박지성 외에도 박주영, 이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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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71회 생일을 맞으며

  어제는 제 71회 생일이었습니다. 70년이 넘도록 살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정된 생에 남아있는 시간이 그만큼 사라진다는 생각도 들어 조금은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는 맞서 싸워야 할 적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수치도 아닙니다. 단지 자연이 살아있다는 증거일 뿐이죠. 그런 생각 때문인지 언젠가부터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애착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도 사라진 듯합니다. 꿈을 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내려놓음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그저 이렇게 오랜 세월을 무탈하게 살아왔다는 것에 감사 드립니다. 가족을 비롯하여 제법 많은 지인이 아침부터 축하 인사를 보내주어 그날은 늦게까지 인사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답례를 하는 데 적잖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이제 늙은이라는 표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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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 온라인 세상에서도 씬짜오베트남이 사랑받는 이유.

요즘 세상이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의 관심이 온라인 정보에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쇄매체가 각광받는 이유에 대하여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는 2002년부터 20년이 넘도록 베트남 교민사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해온 씬짜오베트남을 교민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기 위함입니다. 먼저 씬짜오베트남이 온라인 매체보다 유익한 점을 찾아보겠습니다.    1, 양질의 콘텐츠: 씬짜오베트남은 엄밀하게 검토되고 전문적으로 선별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매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씬짜오베트남은 인쇄 잡지가 갖고 있는 심도있는 기사, 멋진 사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촉각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갈망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채워드립니다. 2, 고유한 콘텐츠: 씬짜오베트남은 온라인에서 찾을 수 없는 고유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독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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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씬짜오베트남 484호 발행 안내

3월 27일, 씬짜오베트남 484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읽으실 만한 내용이 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베트남 뉴스를 볼까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업체에 대출 원리금 상황을 연장해 준다고 합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부동산 가격은 정권의 안정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정부 차원에서 장기 침체를 허용하지 않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조치로 부동산이 다시 활기를 찾는 효과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또 다른 기사에서는 현재 자금조달 창구가 막혀있고 각종 인허가가 지연되는 바람에 내년 말까지 침체가 예상된다는 기사도 떴습니다. 어느 것을 믿어야 하나요?   중앙은행 정책금리 1% 인하. 그냥 넘길 수 없는 소식입니다. 2년 만에 단행된 금리 인하는 대출 금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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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원망만 안 사도 덕이다

어느 날 후배와 카톡을 나누다가 후배가 지난번 빌린 돈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엥? 그런 돈이 있었어? 제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일인데 돌려주겠다고 하니 정말 고맙더라고요. 하긴 빌린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갚아야 할 돈을 돌려주었을 뿐이지만, 돌려받은 사람은 잊고 있었던 돈이라 마치 공돈이 생긴 듯 반갑고, 잊지 않고 돌려준 후배가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이렇게만 돌아가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일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는 정반대의 사례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후배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사업을 운영하여 제법 많은 재력을 쌓던 친구인데, 베트남에서 만난 선배에게 큰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사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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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실버 칼럼 – 형통한 날에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 돌아보라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가 참으로 참혹합니다. 코로나의 터널에 빠져 있을 때는 모든 욕망을 누르고, 조신하게 인내하며 세월이 지나가기만 기다렸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성경 말씀을 되뇌이며 말입니다, 결국 말씀대로 코로나는 길고 지루한 시간을 앗아가기는 했지만, 결국 그 자리를 다시 우리 손에 돌려주었습니다.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만 해도 이제는 살만하겠다며 깊은 안도의 숨을 쉬었지만, 세상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긴 세월 꼼짝없이 지낸 대가를 이제 지불해야 한다고 청구서가 날아옵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비명이 새어 나옵니다. 코로나로 인해 특혜를 받은 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특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섬유산업은 그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체 시장이 잠식되며 주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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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상극, 그리고 피해야 할 사람

세상을 산다는 것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입니다. 어떤 일을 하며 일생을 살아도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맺는 수많은 만남 중에 가끔 자신과 상극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그 양반을 만나고 오면 기분이 무거운 마음이 든다던가, 그와 헤어진 후에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면 그 사람이 자신과 상극이 아닌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부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일단 감정상의 반응을 만납니다.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사람에 대한 호불호의 첫인상이 정해지는 시각은 7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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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 골프 에티켓, 어디까지인가?

골프를 시작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골프장에 서면 그리 익숙지가 않습니다. 가깝게 느껴지긴 하는데 뭔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이 있습니다. 테니스나 수영 등 여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장에 들어서면 포근하다고 하는데, 골프장은 좀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물론 정겹긴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구장의 멋진 모습을 다시 대하는 것이 늘 반갑긴 하지만, 절대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골프 필드입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위대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골프장에서는 마음가짐도 행동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아무리 시끄러운 호떡집 주인도 골프장에서만큼은 그리 목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옷 갈아입는 락커룸에서는 그야말로 귀가 따가울 정도로 떠들어대는 현지인들도 정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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