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장난을 치며, 수업을 듣지 않고 소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A는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수업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옆 친구가 질문을 해도 듣지 못하고, 교사가 수업 내용 이외의 안내사항을 이야기해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수업의 내용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집중력이 높은 아이일까요, 주의력이 높은 아이일까요? 주의력(Attention)은 어떤 일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능력이라면, 집중력(Concentration)은 선택한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능력입니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다면 집중력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러느라 해야 할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주의력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즉, 위 예시에서의 아이는 교사의 …
Read More »Parent Advise – 우리아이는 왜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할까?
“엄마한테 화내고 싶지 않았는데,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 “기분이 이상해. 아까는 좋았다가 지금은 짜증나.” 요즘 아이와의 대화에서 이런 말들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세 기분이 바뀌는 청소년의 모습에 당황하고 걱정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버릇’ 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청소년기의 감정 기복은 뇌의 발달 과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전두엽(prefrontal cortex)’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뇌는 마치 ‘공사 중’인 상태입니다. 이 시기의 전두엽은 감정을 억제하고 충동을 조절하며, 사회적 판단과 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전두엽이 뇌의 여러 영역 중 가장 늦게 성숙하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전두엽은 일반적으로 20대 중반까지 천천히 발달하기 …
Read More »Parent Advise – 여름방학, 말놀이가 시작될 시간입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낼 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한국어 발달에 대한 관심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의 언어는 수업이나 교재에서만 자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놀이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말 속에서 더 잘 자랍니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연령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언어 자극 놀이를 소개해드립니다. 특별한 준비물도,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2~3세: 말문을 여는 첫걸음, 반복과 소리 중심 놀이 이 시기의 아이는 막 말문이 트여 단어를 붙여 말하고 말놀이를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풍부하게 듣고, 흥미롭게 따라 말해보는 경험입니다. ▷ 목욕놀이 “물이 첨벙첨벙”, …
Read More »Parent Advice – 놀이와 놀이치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놀이치료란? 놀이치료란 놀이활동을 포함하는 치료적 접근입니다. 아동이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 생각, 경험을 표현하고 이해하며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개입의 방법은 치료사가 사용하는 심리학적 이론과 기술에 따라 다르고, 또 아동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동중심놀이치료, 인지행동놀이치료, 게임놀이치료, 발달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집단 놀이치료 등이 있습니다. 2. 왜 아동상담에서 ‘놀이’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아동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도구인 ‘놀이’ 아동은 아직 발달하는 과정중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하며 적절히 대처해 나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Piaget 인지이론에 따르면 아동은 자신의 동기, 감정 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추상적인 사고발달이 부족합니다. 즉, 아이들이 무언가를 느끼고 경험하더라도 이를 어른들에게 잘 …
Read More »학부모 조언 – 우리 아이를 위한 따뜻한 첫걸음: 애착의 힘
하루 종일 아이랑 같이 있는데도, 왜 이렇게 불안하죠?” “잠깐 떨어지기만 해도 아이가 울음을 터뜨려요.” “이럴 때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 질문들의 중심에는 바로 ‘애착’ 이라는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안아줄게, 언제든지.” 영유아기,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바로 양육자의 따뜻한 품입니다. 이때 형성되는 정서적 유대감, 즉 “애착” 은 이후 아이의 정서, 사회성, 심리적 안정감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자녀의 애착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 애착 스타일을 돌아보는 일은 건강한 양육의 가장 든든한 출발점이 됩니다. 애착이란 무엇인가요? 애착은 영아와 주 양육자 사이에 형성되는 특별하고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입니다. 이는 단순히 함께 있는 시간을 넘어서, 아기의 울음, 미소, 옹알이에 부모가 민감하게 …
Read More »Parent Coaching – 우리 아이, 말이 늦는 걸까요?
“세 살인데 아직 두 단어 이상을 안 써요. 다른 아이들은 길게 말을 잘 하던데, 우리 아 이만 느린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 지내며 두 가지 언어 혹은 세 가지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우리 아이들. 언어 발달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좀 기다리면 알아서 말해요”. 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언어치료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또는 “자폐 스펙트럼은 아닐까?” 하고 조급해집니다. 그럼 정말 어떤 경우에 ‘말이 늦는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1. 말이 늦는 건 정상일 수도 있다?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자랍니다. 어떤 아이는 18개월에 문장을 연결해서 조잘거 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30개월이 되어서야 겨우 두 단어를 연결해서 말하기도 …
Read More »Parent Advise – 기질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자극에 관해 자동으로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일평생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를 [기질] 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성장하며 [성격]이라는 합리적이고 인지적인 과정으로 조절해 나가지만, 아직 성격이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인 유아나 아동이라면 아직은 타고난 기질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에 아이의 기질을 알기위해 미국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클로드 로버트 클로닝거의 심리생물학적 인성모델을 기초한 기질 및 성격검사인 TCI[The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에 기반하여 다양한 기질의 유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검사에서 제시하는 4가지 기질차원은 (1) 자극추구 (2) 위험회피 (3) 사회적 민감성 (4) 인내력으로 행동의 3가지 근본적인 기능 (①행동활성화 ②행동억제 ③행동유지)를 조절하는 신경생물학적 체계를 말합니다. 이 중, ‘자극추구’ ‘위험회피’ …
Read More »Parent Advice – 겨울방학과 함께 찾아온 스마트폰과의 전쟁
베트남에는 겨울도 없는데, 긴 겨울방학은 있습니다. 겨울방학, 혹은 연휴 등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방학과 연휴를 맞이하여서 가족과 함께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도 아이들은 여전히 스마트폰만 합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여전히 게임을 하거나 숏폼를 보거나 친구와 디엠 주고받으면서, 손에서 폰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중고등학생은 당연하고 초등학생에서 이제는 유치원생까지, 각 가정마다 스마트폰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서 휴대폰 좀 그만하라는 엄마들의 쟁쟁한 목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사주기 전에는 전쟁이고, 사주고 나면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 뇌 손상을 가지고 옵니다. 아직 뇌 발달이 덜 이루어진 어린아이들부터 청소년까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전두엽의 영향을 미칩니다. 전두엽은 뇌에서 충동을 …
Read More »영어가 왜 늘지 않을까요?
학령 기 아동의 외국어 습득의 비밀! 실제 사례를 통해 언어치료사와 함께 풀어봅시다. (해당 내용은 사례에 기반하여 각색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베트남에서 태어나서 현재 국제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어요. EAL 선생님께서 모국어 발달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한국어는 정말 문제없이 잘하고 주변에서도 말을 참 잘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어 언어평가가 필요한가요? 이곳에 비슷한 사연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대략 5세 정도가 되면, 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본인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학령기가 되면, 이와 더불어 학습에 필요한 언어(academic language)를 익혀야 합니다. 이는 한국 교육기관이든, 국제학교든 마찬가지입니다. 학습언어를 익히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상위언어능력(metalinguistic ability)입니다. 상위언어 능력이란, 맥락에 맞게 내용을 조정하거나 숨어있는 …
Read More »Parent Advise – 학부모 조언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이유들로 상담실 문을 두드립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담자로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유난히 속상한 마음이 드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기관 생활에서 의도치 않게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우입니다. 또래관계의 어려움으로, 자조기술 능력의 부족함으로, 학습 부진으로, 부주의 함으로… 이유는 다양하지만, 친구들이 가진 어려움의 공통점에는 느린학습자인 경우들이 있습니다. 느린학습자란, 넓은 의미에서는 느리게 학습을 따라가는 아이를 뜻합니다. 공식적인 명칭은 경계선 지능아이를 말합니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적능력으로 표준화된 지능평가에서 IQ 70- 84에 해당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고, 올 4월에 교육부에서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경계선 지능 아이에 대한 교육이 아직은 사각지대에 …
Read More »베트남에서 자라는 아이들, 언어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0개 국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도 한창 문해력이 뜨거운 이슈인데, 외국에서 특히 영어권 나라도 아닌 베트남에서 아이를 키우면, 한국어도 안되고 영어도 안되고 베트남 어도 안되는 소위 0개 국어인 아이로 자랄까 걱정이 많습니다. 짧은 지문이지만, 씬짜오 베트남을 통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트남에는 많은 형태의 가정이 있고 다양한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주 만나는 언어발달 환경으로 세 가지 유형을 추려보았습니다. 1번 아이들은 한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호찌민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언어발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어 자극이 적고, 영유아 검진 등으로 조기에 아동의 발달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원가족을 제외한 가족들과 만남이 제한적이고 문화생활의 폭도 좁아 …
Read More »Parents Coaching-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부모의 성향과 태도
자녀를 양육하며 어느새 돌아보니 우리 아이가 듬직한 청소년으로 잘 자라 있어서 고마울 때가 있죠.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발달의 과정 가운데 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며 맞부딪치는 어려움을 혼자 헤쳐 나가는 것이 참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이라는 낯 설은 환경속에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세아이의 엄마이자 함께 살아가며 고민하는 심리치료사로써 부모님들을 응원하며 기꺼이 부모님들을 향한 도움을 손길이 되어 드리길 바랍니다. 상담 센터의 문을 두드리기 조심스러우셨던 분들께 씬짜오베트남 지면을 통하여 소통하길 원하며 내 아이를 향한 마음으로 진솔하게 글로 풀어 가보려 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의 과정은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처음 태어나 고개도 제대로 …
Read More »자녀의 학교 갈등
이곳에 나와 있는 우리 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직장이나 비즈니스로 인해 이곳에 오게 된다. 말도 통하지 않는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모인 환경, 다른 언어를 쓰는 교사,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절친도 없는 교실, 알아듣기도 어려운 수업시간, 부모를 제외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뀐 환경은 그들이 적응하기까지 두려울 수밖에 없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의 감정과 내용 따라 한숨과 안도가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쌓아간다. 어쩌다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아이가 소외되는 상황, 갈등까지 생긴다면 부모의 마음은 너무 속상하다. 때로는 이곳에 부른 배우자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런 선택을 한 자신을 후회하기도 한다. 한국처럼 교사에게 편하게 소통하기에 부모 역시 …
Read More »같이 크는 아이와 나
학습능력이 아니라, 학습역량에 주목하라!
교육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학습 코칭 (1)
큰 아들이 얼마전에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다. “나도 학원좀 다녀보자.” 여러번 학원 제안을 했을때는 절대 안가겠다고 하던 아이가 요즘 들어 학원 타령을 해서 수학학원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학년이 되니 혼자 온라인 강의에 의지하며 문제 푸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첫날 레벨 테스트 후 둘째날 수업을 받고 돌아온 날이다. 아이의 반응이 매우 궁금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아이가 얼굴에 뭔가 희열을 맛본 마냥의 뉘앙스로 “엄마 레전든데 ~”라는 것이다. 레전드라는 표현은 아이가 매우 만족할 때 가끔 쓰는 표현인데.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아이의 대답은 이랬다. ‘사실 처음에 레벨테스트 갔을 때 어색한 분위기에 괜히 학원 다니겠다고 했나 후회 …
Read More »현명한 부모의 현명한 진로 코칭 (2)
현명한 부모의 현명한 진로코칭 1.
4차 산업시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업 환경과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진로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미래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조정되어 한다. 그 특징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는 디지털 기술과 STEM 교육 강화이다. 4차 산업시대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 역량이 된다.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이러한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4차 산업시대는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가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디자인 사고, 창의적 발상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