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돼지빌딩’ 들어서나…정부, AI 다층형 양돈시설 도입 추진

– 양돈대기업 BAF, 연산 160만두 집약형 양돈시설 건설 제안

베트남 양돈 대기업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양돈 빌딩 예상 완공도. 베트남 정부에서 다층형 양돈 시설 도입에 대한 움직임이 나오면서 베트남 현지에도 이른바 ‘돼지 빌딩’이 들어설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픽=BAF)

정부에서 다층형 양돈 시설 도입에 대한 움직임이 나오면서 베트남 현지에도 이른바 ‘돼지 빌딩’이 들어설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풍 득 띠엔(Phung Duc Tien) 농업환경부 차관은 최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게 보낸 의견서를 통해 남서부 떠이닌성(Tay Ninh)에 인공지능(AI) 다층형 양돈 시설을 건설하자는 내용을 건의했다.

띠엔 차관은 “다층형 집약형 양돈 시설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축산 모델로, 각 돼지 체중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의 사료를 자동으로 조절해 공급하고,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각종 병원균을 사전 탐지해 살균 및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 등 양돈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며 “또한 AI 양돈 시설은 기존 돼지 축사에 비해 토지 면적을 크기 줄일 수 있고, 부지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4.3배 줄일 수 있다. 또한 1인당 관리 두수는 2000마리로 인건비 또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국민 1인당 연간 돈육 소비량이 36kg 이상인 세계 4위 돼지고기 소비국이다. 지난해 전체 돈육 생산량은 약 520만톤으로 전세계 생상분의 4.3%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육류 시장에서 돈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62~65%에 달하나, 베트남은 올초부터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내수 공급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30개 성·시에서 ASF가 발생해 4만3300여두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에 대해 띠엔 차관은 “영세 소규모 농가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ASF 확산세 저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소규모 농가를 줄이고, 집약형 양돈 시설을 확대하는 것이 여러 가축전염병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돼지 빌딩 도입에 대한 주장은 현지 양돈 대기업인 BAF농업(BAF Viet Nam Agriculture 증권코드 BAF)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BAF농업은 현지 양돈기업인 쑤언티엔탄화(Xuan Thien Thanh Hoa)와 함께 떠이닌성에 모돈 6만4000두를 포함해 연간 160만두를 생산할 수 있는 AI 돼지 빌딩 건설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정부 당국에 타진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12조동(약 4억5780만달러)으로, 완공시 연매출이 12조~13조동에 달해 운영 5~5.5년 내 투자금을 전액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례로는 2018년 돼지 빌딩을 도입한 중국이 다층형 집약형 양돈 시설의 선도적인 국가로 손꼽힌다. 중국은 현재 사육부터 도축, 가공이 한 건물에서 이뤄지는 2000여개 돼지 빌딩을 운영 중으로, 이를 통해 시장에 공급되는 돼지 수는 3000만여두에 달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08.01

답글 남기기

Check Also

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테일당 1억2820만동 0.16%↑

–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국제 금 시세 안정세 베트남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