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2-1 제압하고 아세안 U23 축구 결승 진출

-응우옌딘박 동점골·응우옌쑤언박 역전골…태국-인도네시아 승자와 맞대결

Centre-back Pham Ly Duc (number 3) celebrates the opening goal for Vietnam against Cambodia in the ASEAN U23 Championship on July 22, 2025. Photo by VnExpress/Hai Tu

베트남이 필리핀(Philippines)을 2-1로 꺾고 아세안(ASEAN) U23 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elora Bung Karno Stadium)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은 전반 막판 동점골과 후반 초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500명 미만의 관중이 입장한 조용한 경기장에서 베트남은 회복력과 전술적 규율을 보여줬다.

베트남은 강하게 출발해 볼 점유율을 장악하고 여러 기회를 만들어냈다. 초반 10분 동안 스트라이커 응우옌딘박(Nguyen Dinh Bac)이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아슬아슬하게 실기했다. 미드필더 쿠아트반깡(Khuat Van Khang)과 포워드 보안꽌(Vo Anh Quan)이 측면에서 공격을 조율하며 필리핀 수비를 압박했다.

필리핀이 36분 페널티 에어리어 내 일련의 볼 튕김 후 하비에르 마리오나(Javier Mariona)가 근거리에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응우옌딘박이 리바운드 볼을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며 후반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베트남 선수들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전반 중반 열대 더위로 인한 쿨링 브레이크가 있었음에도 높은 에너지를 유지했다.

후반 54분 응우옌쑤언박(Nguyen Xuan Bac)이 응우옌피호앙(Nguyen Phi Hoang)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베트남을 2-1로 앞세우는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이는 베트남의 이번 대회 7번째 골이자 4번째 헤딩골로 공중볼 강점을 부각시켰다.

경기 막판 필리핀은 피로로 인해 압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추가시간에 하이메 로스키요(Jaime Rosquillo)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혐의로 퇴장당하며 필리핀이 수적 열세에 몰렸다. 베트남이 위험한 프리킥을 얻었지만 빅토르 레(Viktor Le)의 슈팅은 빗나갔다.

베트남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 상대는 25일 밤 열리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준결승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Vnexpress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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