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eID 2단계 인증’, 베트남항공·비엣젯항공 이용시 간편 탑승수속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이 실물 신분증 대신 VNeID(베트남 전자 신분증)를 통한 국내선 체크인을 지원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다낭공항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전자 신분증을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공항에 따르면 VNeID 2단계 인증을 완료한 승객은 별도 실물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국내선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전자 신분증을 이용한 국내선 탑승 수속은 ▲개인 스마트폰 VNeID 앱상 체크인 또는 카운터 VNeID 제시 ▲보안검색대 생체 인증 시스템을 통한 얼굴 인식 ▲탑승 게이트 본인 인증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2단계 인증을 완료했다면, 카운터나 공항 직원의 도움없이 여객기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낭공항은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측은 예상치 못한 시스템 문제 발생에 따른 불편을 고려해 당분간 실물 신분증이나 여권 지참을 승객들에 당부했다.
공항은 “페이스ID(Face ID) 도입은 스마트 공항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가까운 시일 내 타 항공사와 국제선 노선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베트남항공은 지난 4월 16~17일 양일간 공안부 및 베트남공항공사(ACV)와 협력을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 1터미널과 호찌민 떤선녓공항(Tan Son Nhat) 3터미널에서 생체 인증 체크인 시범 절차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