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명 탑승(승객 48명, 선원 5명)···사망 38명
북부 꽝닌성(Quang Ninh)의 세계적 유명관광지 하롱베이(Ha Long bay)에서 19일 유람선이 전복돼 3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쯤 하롱베이 해상에서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모두 53명이 탑승한 유람선 ‘원더시(빈새 58)’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국은 국경수비대‧해군‧해양경찰 등 약 300명의 인력과 27척의 선박을 급파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 11명을 구조하고 3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구조자중 1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탑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베트남인으로 희생자 대부분은 수도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이었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 미성년자가 20여명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당국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계속 소통하며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매체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사고해상에 천둥과 우박을 동반한 돌풍이 불었다며,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꽝닌성 기상대는 사고전인 오전 11시45분 관내에 국지성 돌풍을 예보했었다.
같은 날 하롱베이 동쪽 1000㎞ 거리의 남중국해에서는 태풍 위파가 진입했는데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사고 당시 하롱베이 날씨는 태풍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원더시호는 길이 24m, 무게 12t으로 최대 4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크기이며, 지난 1월 안전‧ 및 환경 보호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를 현장에 보내 구조작업을 총괄하도록 지시했다. 꽝닌성은 사망자 유족에게 1인당 2500만동(약 133만원), 부상자에게 800만동(약 43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롱베이는 바다에 점 처럼 떠있는 수많은 섬과 기암괴석‧동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201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으며, 베트남의 대표적 관광지중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인사이드비나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