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 자선공연으로 나눔 활동

– 공연 티켓 판매대금 등 435만동, 복지시설에 기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6학년 영어학급 학생들이 자선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공연티켓 판매대금 등 모두 435만동을 9군에 있는 보육원에 기부했다. (사진=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 초등 6학년 영어학급(Ms. Ransie’s Class) 학생들이 자선공연을 열어 수익금과 현장모금 기부금을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9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따르면, 이들 영업학급 학생들은 지난달 9~10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자선음악공연 ‘Melodies of Kindness’를 열어, 티켓 판매대금 276만동과 현장에서 모금된 159만동 등 모두 435만동을 9군에 있는 보육원 ‘Mái Ấm Thiên Thần Q9(Angels Orphanage)’에 기부했다. 

자선음악공연은 영어수업의 프로젝트 활동으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은 영어로 회의하고, 포스터와 안내문을 제작하며 실생활에서의 영어사용 능력을 확장시키는 한편 자선이라는 의미있는 주제를 접목해 학문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났다.

학생들은 지난 7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원아들과 교류시간을 가지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Ms. Ransie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이어서 더욱 의미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배운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이번 자선공연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행사를 넘어, 학교 교육이 학생중심으로 어떻게 삶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러한 배움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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