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남고속철 등 고도 발전기 철광석 수요↑…찐 총리, 광업·야금 등 전략적 공급망 구축 요청
세계 최대 철광석·니켈 생산업체인 발레(Vale)가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다니엘 과르다도(Daniel Guardado) 발레 총괄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을 방문했던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회담에서 베트남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앞서 찐 총리는 브릭스(BRICS) 확대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4~8일 닷새간 브라질을 방문한 바 있다.
발레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금속·광업·물류 분야 다국적 기업이자 세계 최대 철광석 및 니켈 생산업체 중 하나로, 이 외 합금철과 구리, 보크사이트, 칼륨, 카올린 등 다양한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과르다도 대표는 “그동안 베트남 주요 철강기업인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과 철광석 수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우리는 베트남 파트너들과의 사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베트남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 내 다른 파트너들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 기업이 투자하고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항상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베트남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며 북남고속철도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으로 특히 철광석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철광석과 함께 발레가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광업과 야금 분야에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전략적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찐 총리는 발레 외 MK그룹(MK Group)과 알테로사(Alterosa)의 스마트카드 및 결제솔루션 합작법인 알테로사MK, 리우데자네이루산업협회(FIRJAN) 고위 지도부와 만나 양국 민간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