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74조, 영업익 4.6조원…전년동기비 각각 0.09%, 55.94%↓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6조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09%, 전기대비 6.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94%, 전기대비 31.24% 줄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부문별 실적이나 실적부진의 원인이 따로 공개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악화에 대해 반도체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환율, 관세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삼성전자 전거래일보다 400원(0.65%)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180만여주를 기록중이다.
전일보다 100원 내린 6만16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6만1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하며 6만24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적악화 소식에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강화 및 이해제고 차원에서 경영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