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정부에 법인세 혜택 연장·부가세 문제 해결 요청

– 나기홍 신임 실장, 응웬 반 탕 재정장관 예방…사업계획·지원정책 논의

삼성베트남이 생산법인 3곳에 대한 법인세 인센티브 연장과 부가세 환급 지연 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는 나기홍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부사장)은 지난 20일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재정부 장관을 부임 인사차 예방하고, 향후 사업 방향과 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탕 장관은 “나 실장이 삼성의 장기적인 투자 및 개발 전략을 효과적으로 이행해 삼성베트남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임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의 두번째 공여국으로, 특히 삼성은 베트남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으로, 약 10만명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수출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탕 장관은 “베트남은 작년말 삼성과 같은 하이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지원기금 설립에 관한 시행령을 제정·공포했다”며 “삼성이 이를 통해 투자 확대와 연구소 건설, 국산화율 제고에 나서 하이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포함해 베트남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가 공포한 투자지원기금의 설립,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정부 시행령 ‘의정 182호’(182/2024/ND-CP)는 반도체·AI 분야 R&D(연구개발)센터 투자시 초기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에 따르면 투자지원기금은 기획투자부가 관리하는 비영리 국가기금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재원은 중앙예산과 국내외 기관, 개인 및 기업의 후원금 등으로 마련 한다.

이에 대해 나 실장은 삼성의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간략히 보고하며 “베트남이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에 앞서 추가 법인세 규정을 신설하고, 투자지원기금 설립에 관한 법령을 마련·공포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법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세부 지침을 신속히 공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 실장은 박닌성(Bac Ninh)과 타이응웬성(Thai Nguyen), 호치민시 등 삼성베트남의 생산법인 3곳에 대한 법인세 인센티브 3년간 연장과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의 부가세 환급 지연 문제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탕 장관은 “재정부는 박닌성과 타이응웬성, 호치민시 등 삼성의 생산법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법인세 인센티브와 관련한 내용 검토를 유관 당국에 지시한 상태”라며 “이 내용은 심의 및 결정을 위해 추후 국회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 지원 정책과 관련, 탕 장관은 “현재 베트남의 일반적인 세금 정책, 특히 인센티브 정책은 국내외 기업에 차별없이 적용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기업 전반이 법 테두리 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항상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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