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4000조동(1540억달러) 12.8% 증가

올들어 호찌민시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 호찌민지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관내 금융기관 누적 대출잔액은 전년동기대비 12.78% 늘어 4000조동(1540억796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부문이 전체 대출의 6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는 무역과 관광, 통신, 기술, 보건, 교육 등 필수 서비스 부문에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호찌민시 GRDP(지역내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중인 주요 9개 업종 대출잔액은 1400조동(약 540억달러)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응웬 득 렌(Nguyen Duc Lenh) 중앙은행 호찌민지사 부대표는 “무역과 서비스, 관광 분야의 강력한 성장과 더불어 수출 주문이 증가한 것이 올들어 대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라며 “중앙은행의 우호적인 사회경제적 환경 조성과 지원 정책이 이러한 증가세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들어 은행 대출 대부분은 경제계와 제조업 등에 집중되며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경제계와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우선해, 중소기업과 수출기업, 소비자 수요에 맞는 대출을 장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