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증권거래소, 거래량 급감에 실적 저조

호찌민증권거래소(HoSE)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조5000억동(1억640만달러), 세전이익은 1조9500억동(83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23% 감소했다. 세수기여액은 1조9300억동(8210만달러)으로 17.14% 줄었다.

이같은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증시침체로 인한 거래량 급감에 따라 증권거래수수료 수입이 2조3000억동(97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수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서비스수수료 수입은 전년대비 10.9% 늘었다.

총지출은 5620억여동(23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이가운데 시장모니터링 비용이 전년대비 25% 감소한 3714억4000만동(1580만달러, 66.05%)으로 25% 줄었다. 직원급여는 872억7000만동(3790만달러), 장비 및 감가상각비는 575억4000만동(240만달러)에 달했다.

증권거래소측은 “지난해 베트남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 세계경제 불확실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따른 금리인상과 개인 및 단체의 증권법 위반사례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30일 VN지수는 1007.09로 전년동기대비 32.78%p 하락했고, 평균 거래액은 17조1900억동(7억3160만달러)으로 21.88% 감소했다. 이에따라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약 402조동(171억780만달러)으로 31.19% 감소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의 응웬 티 비엣 하(Nguyen Thi Viet Ha) 소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베트남증시는 큰 하락장을 경험했지만, 올들어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이익을 내는 등 실적을 회복해 안정적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 권한대행은 “호찌민증권거래소는 일련의 사건이후 정보공개와 불공정매매 의심거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안정적인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주문단위(100주) 미만 거래 등을 시행하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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