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홍수에 물가 ‘들썩’…11월 CPI 전월比 0.45%↑

-1~11월 소비자물가지수 3.29%↑ 근원 CPI 3.21%↑

지난달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이후 식품 가격이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VnExpress/Thanh Tung)

지난달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이후 식품 가격이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재무부 통계국(GSO)이 최근 내놓은 ‘11월 사회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 0.45% 전년 동월 대비 3.58% 상승했다. 에너지·의료비·교육비 등 국가가 관리하는 품목과 가격변동성이 높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3%, 전년 동월 대비 3.28% 각각 상승했다.

이에 대해 통계국은 “태풍 이후 홍수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지방의 높은 식품 가격과 원자재 및 연료비 상승에 따라 외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11월 기준 평균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9%, 근원 CPI는 3.21% 각각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 11월 CPI는 구성 항목 11개 상품·서비스군 중 주택·전기·수도·건축자재(-0.1%), 정보통신(-0.06%)을 제외한 9개 그룹이 상승했다.

교통운송 부문은 1.07% 상승해 전체 CPI를 0.11%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 디젤과 휘발유 가격 지수는 각각 5.23%, 2.41% 올랐다. 또한 오토바이 가격은 0.03%, 자동차 부품 가격은 0.29% 올랐고, 항공 여객 운송 가격은 3.61%, 복합 여객 운송은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0.57% 올랐다.

음식·외식서비스는 0.95% 올라 전체 CPI를 0.34%포인트 상승시켰다. 이 중 식품은 1.33% 올라 전체 CPI를 0.3%포인트 끌어올렸고, 외식과 식료품은 각각 0.34%, 0.3% 올랐다.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0.3% 상승했는데 특히 보석 가격이 세계 금 시세 상승에 따라 3.22% 올랐고, 비전기식 개인 가전제품이 0.04% 올랐다. 바디케어 제품 및 시계·보석 수리는 0.19% 올랐고, 장례 및 결혼식 서비스는 0.22% 올랐다. 퍼스널케어 서비스는 0.47% 올랐고, 이발·샴푸 서비스는 0.79% 상승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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