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미국 내 최대 규모 변압기 공장으로 만들어 현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18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57억 달러(2300억 원)를 투자해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증설은 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적기 대비 체계 구축’을 강조해온 조현준 효성 회장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곳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높은 설계 및 생산 난이도를 가진 전력기기로 송전 손실을 기존 제품 대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초고압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제품의 절반을 공급해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노후 전력 설비 교체와 AI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으로 전력 수요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약 7.7% 성장하며 2034년에는 약 257억 달러(37.5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고객의 적시 공급 요구를 충족시켜 미국 시장 내 공급망 주도권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2020년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전력 기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에너지 리더 및 IT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이번 분기에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증명했습니다.
출처: InsidevVina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