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진단받아 치료가 더 고비용으로 변하고 효과는 훨씬 낮아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암 데이터베이스(GLOBOCAN)의 예측에 따르면, 2045년까지 신규 암 발병 사례가 45%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5일 열린 암 등록 역량 워크숍에서 호찌민시 종양병원 부원장 보득히에우는 암 발병 증가가 인구 변화와 생활습관의 위험 요인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50-60세에 진입하는 베트남인의 증가로 인해 연령 관련 암 위험이 급격히 상승하며,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 고기 및 가공식품 섭취 등의 생활습관이 대장암, 유방암, 간암, 췌장암, 식도암의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
환경 및 직업적 노출이 문제를 악화시킨다. 대기오염, 오염된 물, 농약 및 작업장에서의 용제 혹은 중금속 노출은 폐암, 간암, 방광암, 혈액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국적으로 암 검진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늦게 나타난 후에야 치료를 받는다.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검진 비율은 추천 수준 이하에 머물러 있다.
호찌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급속한 고령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동안 예방, 환경 통제, 생활습관 변화 교육 및 검진 확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암 발병 증가와 치료 비용 상승은 정확한 암 등록 데이터 구축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암센터와 질병통제센터는 암 발병 데이터를 수정 및 주변 지역으로 등록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국가 정책, 지역 검진 프로그램 및 국제 시스템 지원에 필수적이고, 환자의 성별, 나이, 암 유형에 따른 부하를 추적하며, 고위험군을 식별하고 간섭 효과를 평가하며 향후 인력 및 장비 요구 사항을 예측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데이터 품질은 여전히 균일하지 않고 일부 병원은 의료 기록을 처리하기 위해 비의료 인력에 의존하여 코딩 및 형식 오류를 초래한다. 건강관리 관계자들은 검진 프로그램 강화,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의 넓은 확산, 환경 통제 강화, 백신 접종 확대 및 암의 초기 발견 개선 등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암 센터는 진단 및 치료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의료진 교육, 다전문적 치료, 원격의료 및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진단 초기부터 완화치료, 심리적 지원 및 재활도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현대적인 치료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보장은 또 다른 주요 해결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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