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 총리, 내무부 제안 동의…주말포함 9일 연휴뒤 2월 23일 업무 재개

베트남이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9일간의 뗏(Tet 설) 연휴를 맞이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사무국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내무부가 제안한 9일간의 뗏 연휴 제안에 동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베트남의 뗏 연휴는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9일간으로 결정됐다. 찐 총리는 해당 연휴 일정을 관련 기관과 기업, 근로자들에게 알리도록 내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따라서 베트남의 공무원과 공공∙민간부문 근로자들은 9일간 뗏 연휴를 보낸 뒤 2월 23일(월)부터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9일간의 뗏 연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는 긴 연휴로 인해 국민들이 왕래 및 쇼핑에 나설 수 있는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연휴 기간 교통 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신정과 뗏,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 10일), 통일절(4월 30~5월 1일), 독립기념일(9월 2일) 등 11일로, 정부는 2019년 노동법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독립기념일 전후 하루를 추가 공휴일로 지정해오고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법정공휴일과 뗏 연휴에 근무하는 경우, 사용자는 근로자에 통상임금 외에 300%를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며, 이날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에 최소 390%를 추가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휴일 근무자는 평일 일급의 400%, 야간은 490%를 받을 수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