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경제성장률 최고 8.5% 도전…달성시 GDP 5100억달러

– 찐 총리, 중앙·지방회의서 목표치 구체화 발표…재정부 8%·8.3~8.5% 등 2개 시나리오 마련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앙·지방 경제 성장 시나리오 회의에서 이러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앞서 정부·국회가 발표한 최소 8% 이상이라는 목표보다 더욱 구체화된 것이다. (사진=베트남정부포털)

베트남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최고 8.5%로 잡았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앙·지방 경제 성장 시나리오 회의에서 이러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앞서 정부·국회가 발표한 최소 8% 이상이라는 목표보다 더욱 구체화된 것이다.

이날 찐 총리는 “당과 정부, 국회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8% 이상으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며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경제성장률 8.3~8.5%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정부는 목표 설정 및 성장 시나리오 관리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결의안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제 성장을 이끌 주요 축과 동력을 결정할 것이며, 각 부처와 기관, 기업, 그리고 모든 경제 부문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52%로 2011~2025년 동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8%와 8.3~8.5%를 가정한 2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8% 성장을 가정한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3분기 성장률이 8.3%, 4분기에는 이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8.5%에 도달해야 한다. 이때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50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GDP는 5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3분기 8.9~9.2%, 4분기 9.1~9.5%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6~0.9%, 0.7~1.1%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GDP는 약 5100억달러, 1인당 GDP는 약 502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탕 장관은 “재정부는 2개 시나리오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와 그룹, 총공사, 국영기업의 예상 성장 시나리오 역시 마련된 상태”라며 “이러한 시나리오는 정책 시행과 솔루션의 효과, 특히 성장을 위한 자원 동원 및 활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8.3~8.5% 고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 지방정부가 이전 목표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야 하며,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8.5%), 꽝닌성(Quang Ninh, 12.5%), 타이응웬성(Thai Nguyen , 8%) 등 전국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지방에 높은 성장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전 목표치와 비교하면 0.4~1%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

또한 탕 장관은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공공투자 지출 가속화와 신용성장 목표 달성, 국내외 투자 유치 주력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내수 진작 ▲국내 시장 개척 ▲수출 증대 ▲대외 무역의 조화로운 발전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솔루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17

답글 남기기

Check Also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3주간 20개 성·시 발생

– 올들어 34개 성·시 중 28개 지방 발병…폐사·살처분 3만여두 올들어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