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8월 육상 광케이블 신설

-동남아 4개국 연결·초기 2Tbps 용량 운영

Internet cables system. Illustration by Pexels

베트남(Vietnam)이 해저케이블 의존도를 낮추고 인터넷 연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8월 새로운 육상 광섬유케이블을 설치한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팜득롱(Pham Duc Long) 과학기술부 차관은 16일 상반기 업무평가회의에서 “베트남과 라오스(Laos), 태국(Thailand), 싱가포르(Singapore)를 연결하는 육상 광섬유케이블이 8월 운영에 들어간다”며 “초기 용량 2Tbps로 시작해 최대 12Tbps까지 확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육상케이블은 해저케이블보다 설치비용이 높지만 안정성이 우수해 주로 백업용으로 활용된다. 2023년 베트남 해저케이블 5개 중 4개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육상네트워크가 주요 대안 역할을 했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베트남 해저케이블 총 용량은 54Tbps이며, 3월 기준 실제 사용량은 24Tbps를 초과했다. 4월에는 통신업체 비엣텔(Viettel)이 50Tbps 용량의 ADC 해저케이블을 새로 가동했다.

통신청은 6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최소 2개의 추가 국제 육상케이블을 구축해 전체 대역폭의 15% 이상을 육상케이블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치국 결의 제57호에 따라 베트님은 초고용량·광대역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G 기지국을 4G 기지국 수의 절반 이상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저궤도위성 통신서비스 허가와 시범운영도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싱가포르 직접 연결 자국산 해저케이블 개발도 지원하며 2026년 초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Vnexpress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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