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성, 상반기 ‘외자유치’ 전국 2위 올라…31.5억달러 전년동기비 7.1%↑

– 2분기 삼성·앰코·고어텍 등 주요 기업 대규모 투자 영향…전체 FDI 14.6% 차지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삼성베트남 생산공장.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시장에 수출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절반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동시에 베트남 전체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FDI 기업이다. (사진=doanhnhan)

북부 박닌성(Bac Ninh)이 상반기 30억달러 넘는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지방의 국내외 투자 유치 총액은 약 1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FDI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31억5000만달러로, 베트남 전체 FDI 유치액의 14.6%를 차지, 하노이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박닌성의 상반기 인상적인 FDI 유치 실적은 지난 2분기 다국적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됐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분기 삼성전자디스플레이베트남(SDV)과 삼성전자베트남(SEV) 앰코테크놀로지베트남, 고어텍전자베트남 등 주요 기업은 생산 및 사업을 위한 고정자산(설비자산)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외 투자 유치 호조와 더불어 박닌성의 산업생산은 올들어 가공·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박닌성의 전체 산업생산 규모는 156조3000억동(59억7990만여달러)으로 추산된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과 건설용 철강 등 주요 제품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닌성은 준수한 인프라와 풍부한 인력 등 국내외 투자자들, 특히 전자부품 제조 분야에서 유망한 투자처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로, 향후 행정 개혁과 첨단 산업 지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인프라 개발 우선, 사업 및 투자 환경 개선 등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박닌성 내 산업단지는 모두 33곳, 면적은 6401헥타르에 이르며, 이 외 3497헥타르 규모 93개 산업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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