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6/55 3월말 이후 4개월간 이월…소득세 10% 공제 실수령 3105억동
베트남에서 원화 180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액 로또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 로또사업자 비엣로트(Vietlott)는 지난 12일 파워6/55(Power 6/55) 1215회차 추첨에서 잭폿(Jackpot, 1등) 당첨자 1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당첨번호는 2-34-39-41-45-52(보너스번호 51)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당첨금이 3449억8000만동(1320만여달러)으로, 비엣로트가 지난 2016년 로또 사업을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액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3월말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계속해서 이월되며 이처럼 불어났다.
앞서 호치민시에서는 지난해 1등 당첨자 2명이 3140억동(1202.4만달러)을 나눠가진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하노이에서 3030억동(1160.3만달러) 상당 당첨자 1명이 나오기도 했다.
당첨자는 규정에 따라 개인소득세 10%를 납부한 뒤 약 3105억동(약 1210만달러)을 수령할 예정이다.
파워6/55는 메가6/45와 더불어 비엣로트의 주력사업중 하나로, 전체 55개 숫자중 6개 번호를 맞추는 베트남판 로또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898만9675분의 1로, 동행복권 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 3.6배 가량 낮다.
비엣로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정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현재 전국 복권 발매기 6620개와 300만여명에 달하는 모바일가입자(Vietlott SMS)를 회원으로 두고있다.
올들어 5월까지 복권 매출은 3조5900억동(약 1억375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액의 41%를 달성했다. 당첨금 지급액은 1조9020억동(7280만여달러), 세수기여액은 1조동(약 3830만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