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달러 기록…싱가포르가 최대 투자국, 법령 개정 효과
베트남 부동산 부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올해 상반기 2.4배 급증한 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기획투자부 자료를 인용하여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는 신규 등록 자본(전체의 24%)과 증자를 합친 수치다. 전체 부문 외국인 직접투자는 33% 증가한 21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신규 등록 자본만으로는 10% 감소한 93억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24억 달러로 신규 등록 자본의 26%를 차지해 최대 투자국이 됐고, 뒤를 이어 중국, 스웨덴, 일본 순이었다.
응우옌호아이안(Nguyen Hoai An) CBRE 하노이 선임이사는 지난해 8월 1일 시행된 토지법, 부동산업법, 주택법 등 3개 핵심 법률 개정이 “투자자들을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토지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남북고속도로(North-South Expressway),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하노이와 호찌민시 환상도로 등 주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들도 “주변 지역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안 이사는 설명했다.
응우옌러중(Nguyen Le Dung) 사빌스 하노이(Savills Hanoi) 투자자문 책임자는 베트남이 여러 국가와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부동산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에게 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센터 등 신흥 부문과 유연한 협력 모델이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올해 초 시행된 2023년 통신법의 “더욱 유연하고 개방적인 규정”이 이 부문 성장과 추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Vnexpress 2025.07.09